인제군, ‘원통 오로라길’ 6월 착공…야간 보행환경·경관 개선 추진

원통리 완충녹지 1.85km 구간 정비…10월 준공 목표로 야간 특화 산책 공간 조성

2026-05-31     김종선 기자

인제군이 주민 안전과 야간 경관 개선을 목표로 북면 원통리 일원에 ‘원통 오로라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6월 공사에 착수해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접경지역 정주환경 개선 사업 예산을 활용해 보행환경 정비와 야간 특화 경관 조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접경지역 정주환경 개선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5억 원 규모로, 도비와 군비가 각각 2억5천만 원씩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인제군 북면 원통리 461-8번지 일원 완충녹지 구역이다. 총 연장 1.85km 구간을 대상으로 산책로 환경 개선과 야간 조도 향상, 경관 연출 시설 설치가 이뤄진다.

대상 구간은 설악로와 인접한 녹지 공간으로 수목 환경이 비교적 잘 형성돼 있어 주민들이 이동과 산책 목적으로 꾸준히 이용해 왔다. 다만 정비된 보행 인프라가 부족하고 야간 조명이 충분하지 않아 이용 편의와 안전성 확보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인제군은 기존 이용 흔적을 기반으로 형성된 산책 동선을 친환경 보행 공간으로 재정비하고, 공간 특성에 맞춘 조명 연출을 도입해 지역 고유의 야간 경관 자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전체 구간은 오로라 맞이길, 별빛 숲, 은빛 마당 등 총 8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구간별로 스틱 조명, 바닥 그래픽 투사 조명, 수목 연출 조명 등을 배치해 보행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야간 체류형 공간으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부지는 향후 조성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 인제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향후 방문 수요 확대와 지역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도로 주변 빛 간섭을 줄이면서도 차별화된 야간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