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대응 나선 이상일…걷기·돌봄·예방의료 강화 제시
산책로·수영장·파크골프장 확충…어르신 돌봄체계도 강화 걷기 좋은 도시 조성에 초점…예방접종 확대·치매관리 강화 추진 공공 체육시설 확대와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 제시 초고령사회 맞춤형 정책 발표…스마트 경로당·재가돌봄 확대 검토 시민 건강증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와 복지서비스 강화 계획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와 어르신 돌봄체계 강화를 중심으로 한 건강정책 구상을 내놓았다.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 “시민이 더 건강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건강증진 인프라 투자와 예방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생활체육 수요 확대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제시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용인시는 최근 걷기와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설 확충 요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동안 용인 지역에 맨발길 70곳을 조성한 점을 언급하며 걷기 좋은 도시 조성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흥호수공원과 이동호수공원 일대 호변 산책로를 비롯해 청년김대건길, 용인자연휴양림 둘레길, 광교산·석성산·법화산 산림길, 경안천·탄천·신갈천 등 하천변 산책로 정비와 확충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체육 기반 확대도 주요 내용이다. 현재 8곳인 공공수영장을 15곳 수준으로 확대하고 파크골프장 역시 현재 3곳에서 10곳 이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용천초등학교 수영장과 기흥다목적체육시설 수영장의 연내 개장을 추진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국제 규격 수영장을 갖춘 용인반다비체육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풋살장, 게이트볼장 등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민 수요를 반영한 GX룸과 필라테스룸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민 운동모임과 걷기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령화 대응 정책도 비중 있게 제시됐다. 이 후보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와 함께 노인복지관 확충, 경로당 매니저 운영 등을 통해 어르신 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의료·요양 통합돌봄 제도 시행에 맞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을 연계한 지역 중심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로당 공동취사 지원과 재가돌봄 서비스 확대 역시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예방 중심의 보건정책도 강화될 전망이다. 독감과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를 비롯해 치매안심센터 기능 강화, 부족한 소아 전문 의료서비스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약이 생활체육 활성화와 초고령사회 대응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 패키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건강 문제를 개인의 책임이 아닌 도시가 함께 관리해야 할 공공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접근했다는 점에서 향후 구체적인 재원 마련과 실행계획이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후보는 “시민 건강이 곧 도시의 품격”이라며 “생활체육과 예방의료, 돌봄서비스를 함께 강화해 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