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국가유산 ‘궁집’에서 조선왕실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조선왕실 풍습과 놀이문화 재구성한 콘텐츠 선보여 4월부터 7회에 걸쳐 사회적 약자 등 시민 대상 전통 예절 및 놀이 체험 전개 남양주시 “궁집의 역사적 가치 높이는 국가유산 활용 콘텐츠 지속 발굴할 것”

2026-05-29     이정애 기자
남양주시는

남양주시는 조선왕실의 고귀한 생활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추진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화길옹주 휴가 가는 날’을 지난 27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의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방치되기 쉬운 역사적 고택을 시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문화유산 보존·활용 정책이다. 남양주 궁집은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혼인 후 거처했던 곳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사료를 바탕으로 왕실의 여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역사 교육과 체험 학습을 결합한 형태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27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운영됐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의 학생층은 물론, 평소 문화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 약자 계층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구성했다. 회당 20명 내외의 소수 정예 참가자를 대상으로 집중도 높은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안전 교육과 함께 전통문화의 깊이를 더했다.

체험 현장에서는 조선왕실에서 즐기던 실내·야외 놀이가 재현되었다. 참가자들은 실내 놀이문화인 ‘쌍륙 체험’과 왕실 체육 활동인 ‘타구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여가 생활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놀이 과정 중에 지켜야 할 전통 예절과 예법 교육을 병행하여, 단순한 유희를 넘어 올바른 공동체 의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궁집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알릴 수 있는 국가유산 활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