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평택고덕·고양창릉 등 1만호 공모…연내 착공으로 공급속도 높인다

14개 블록 대상 민간참여사업 추진 올해 총 2만4천호 착공 목표로 공급 확대

2026-05-29     배한익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평택고덕과 인천검단, 성남복정, 고양창릉 등을 포함한 약 1만 호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에 나서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H는 29일 전국 14개 블록, 8개 패키지, 약 1만 호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 건설사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활용해 공공주택 품질을 높이고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사업이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LH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공공이 사업을 주도하면서도 민간의 기술과 자본을 활용해 품질과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H는 올해 전국 27개 블록, 약 1만9천 호 규모의 신규 민간참여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LH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도급형 민간참여 방식을 적용해 사업 착수 시기를 단축하고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LH는 지난 4월 인천영종과 양주회천 등 6개 블록, 약 3천 호 규모 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해당 사업들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 대상은 평택고덕 A-69·A-70·A-71·A-72·A-73 블록을 비롯해 인천검단 AA30 블록, 성남복정1 B2 블록, 고양창릉 B-1 블록 등이다. 이들 사업 규모는 약 1만 호에 달하며 LH는 오는 7월 사업자를 선정한 뒤 연내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평택고덕지구는 총 5개 블록에서 4천515호 규모 공급이 계획됐다. 인천검단 AA30 블록은 444호, 성남복정1 B2 블록은 735호, 고양창릉 B-1 블록은 1천594호 규모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안산장상 A-10 블록 320호, 양주고읍 A-12 블록 138호, 화성동탄 A-1 블록 464호, 수원당수 C-5 블록 490호, 수원당수2 B-5 블록 364호, 수원당수2 B-7 블록 880호 등에 대한 사전공모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공모 대상은 총 21개 블록, 1만4천913호 규모다. 여기에 6월 이후 추가 공모 예정인 6개 블록 약 4천 호를 포함하면 올해 민간참여사업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는 최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사업 착공 시기를 앞당길 경우 실제 입주 물량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민간참여사업은 민간의 기술과 자본을 활용해 고품질 공공주택을 안정적이면서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격 주택 건설을 통해 주거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