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화장품·헬스케어 생태계 확장 나서

경성대 화장품학과 방문해 연구시설·교육 인프라 점검 바이오의약품부터 뷰티까지 미래 전략산업 육성 속도

2026-05-29     배한익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이어 화장품과 헬스케어 분야까지 산업 생태계 확대에 나서며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자청은 29일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를 방문해 화장품 연구시설과 교육 인프라를 둘러보고 지역 산학연 네트워크와 연계한 헬스케어 산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연구개발과 생산, 사업화를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헬스케어 기업 유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는 지역 화장품 산업의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CCA·Cosmetics Cluster Association)를 중심으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화장품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경자청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화장품 산업의 산학연 협력 모델과 산업 생태계 구축 사례를 확인했다. 아울러 이러한 협력 체계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김세기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장, 이진태 교수, 권용진 교수, 지역 화장품·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의 운영 방향과 산학협력 모델, 지역 화장품 산업 생태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헬스케어 산업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했다.

경자청은 그동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대표 앵커기업으로 삼아 바이오의약품 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특히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 마련에 집중해 왔다.

이번 경성대학교 방문은 기존 바이오 중심 전략을 화장품과 뷰티, 헬스케어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축적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산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화장품 산업은 소비재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바이오기술과 기능성 소재, 피부과학,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융합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관련 기술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연구개발과 생산, 사업화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경자청은 앞으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사업화 기능이 긴밀하게 연계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구역 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연계 가능한 연구기관과 생산시설 유치 가능성도 적극 발굴해 기업 유치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과 화장품 산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부산·경남 지역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관련 산업이 집적될 경우 기업 활동과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이 한 공간에서 연계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축적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화장품과 헬스케어 분야까지 산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