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베트남 법인, 삼성전자에 16억 원 자동화 설비 수주
베트남 생산기지 자동화 확대… 로봇 사업과 시너지 기대
2026-05-29 김성훈 기자
케이엔에스가 베트남 법인을 통해 삼성전자 해외 생산기지에 공급하는 16억 원 규모 자동화 설비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로봇과 자동화 분야에서 쌓은 글로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본격적인 실적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삼성전자 모바일 부품 제조 공정에 투입되는 자동화 설비다. 케이엔에스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계약을 따냈다. 특히 해당 생산라인의 향후 증설 가능성이 높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베트남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로 급부상하면서 자동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실질 임금이 연 7% 수준으로 상승하고 근로자 이직률이 높아지면서 제조업 자동화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케이엔에스는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케이엔에스 베트남 법인은 자동화 설비 외에도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2024년 일본 기업과 맺은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현재까지 400여 대의 산업용 로봇을 납품했으며, 해외 로보틱스 기업과 공동 개발한 AMR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자회사 매출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증가했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베트남 법인이 글로벌 기업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삼성전자향 자동화 설비를 최초 공급한 사례”라며 “향후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추가 발주 가능성이 높아 실적 기여도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