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한국도로공사 다차로 하이패스 사업 32억 원 수주

고속도로 스마트 톨링 확대와 노후 설비 교체 주도

2026-05-29     김성훈 기자

에스트래픽이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107억 원 규모 ‘2026년 다차로 하이패스 제조구매’ 사업에서 32억 원(30%) 지분을 확보하며 컨소시엄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29일 회사 측은 롯데이노베이트, 아이엘과 함께 다차로 하이패스 확대 구축과 원톨링(One-Toll) 노후 설비 교체를 맡아 고속도로 통행 시스템의 스마트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로 구분 없이 주행하면서 통행료를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고속도로 정체 완화와 운전자 편의 향상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에스트래픽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요금 정산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고속도로는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와 함께 기존 설비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차로 하이패스와 MLFF(Multi-Lane-Free-Flow) 기술은 교통 흐름 개선과 스마트 인프라 전환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트래픽은 통행료 수납 시스템부터 스마트 톨링, 지능형교통체계(ITS)까지 자체 개발과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역량을 갖춘 국내 유일 기업이다. 최근에는 356억 원 규모 광명~서울 고속도로 ITS 사업과 AI 기반 원격유지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 역량을 입증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 고속도로 인프라 스마트화를 가속하는 중요한 교두보”라며 “국내에서 검증된 AI 기반 솔루션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남미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