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교 인천시의원 후보, 유세차를 ‘실시간 민원실’로… 파격적 즉석 질의응답 토크쇼
"연설 대신 경청"… 만수4동 주민들과 현장 직문직답으로 지역 현안 해법 제시 주차난·노후주택·재개발 갈등까지 멍석 깐 소통에 주민 수백 명 긴 시간 자지 지켜
선거 유세차 위에서 일방적으로 공약을 외치던 기존의 선거 문법을 깨고, 유세 현장을 주민들과의 실시간 소통 무대로 만든 파격적인 행보가 지역 정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 이인교 인천시의원 후보(남동구 제6선거구·만수2,3,4,5동)는 지난 27일 오후 5시, 만수4동 일대에서 주민들이 묻고 후보가 즉석에서 답하는 ‘2차 현장 밀착형 직문직답 토크쇼’를 개최했다.
만수4동 일대는 최근 노후 주거지 재개발과 맞물려 주민 간의 갈등, 주차난,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민원이 얽혀 있어 주민들의 피로감과 불안감이 극에 달한 지역이다. 이 후보는 이러한 현장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생생’ 그대로의 소통을 선택했다.
이날 유세는 정형화된 찬조 연설이나 로고송 대신, 주민들이 현장 민원을 적어 쏟아내면 이 후보가 즉석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장시간 이어졌다. 주민들은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의 정보 불투명성, 개발 분담금으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 극심한 골목 주차난 및 어린이 통학로 안전 문제 등 생활 밀착형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주민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피하지 않고 구체적인 데이터와 대안을 제시하며 정면 돌파했다.
특히 서민층의 가장 큰 고민인 재개발 분담금 문제에 대해 이 후보는 “주민 권익 보호를 위해 시 조례를 발의했던 경험과 토지 공원화 등을 통해 실제 분담금을 낮췄던 성공 사례가 있다”고 설명하며 “시의회에 다시 입성하면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만수 지역 재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다루고, 주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중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에게는 준공영제 버스 노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현황을 짚어낸 뒤, “만수동에서 강남권 등 주요 거점까지 40분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전면적인 교통 체계 개편을 이뤄내겠다”라는 구체적인 확답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소공원과 길가 등 현장에 운집한 약 200명의 주민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이 후보의 답변 경청했다.
이 후보는 “재개발은 단순한 건물 신축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 전체가 걸린 문제이기에 소통 부족으로 인한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행정은 보여주기가 아니라 해결”이라며 “현장에 늘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주민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진짜 생활 정치’를 시의회에서 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토크쇼는 재능대학교 전 이화복 정치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찬조 연설자로 나선 국민의힘 남동을 신경희 당협위원장은 “주민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일 잘하는 이인교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현장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박종효 남동구청장 후보를 연호하는 주민들의 열기까지 더해져 인천시장 본 선거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