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친구가 됐다”…평택시 치유농업 사업 호응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성과 공유…우울감 완화 사례도 눈길

2026-05-27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평택시가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반려식물 활용 정서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 22일 열린 보고회에는 평택북부·서부·팽성노인복지관 관계자와 치유농업 전문 강사 등 19명이 참석해 사업 진행 현황과 현장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마련됐으며, 지난 4월부터 오는 8월까지 지역 내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문 치유농업사와 도시농업관리사가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반려식물을 활용한 정서지원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어르신 1인당 두 차례씩 운영돼 총 200회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단순한 원예 활동을 넘어, 식물을 매개로 한 정서적 교감과 생활 변화에 대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현장 관계자들은 일부 어르신들에게서 외로움과 우울감 완화, 대화 증가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물을 돌보며 하루 일과에 활력이 생겼다는 반응도 공유됐다.

시는 중간 점검 결과를 반영해 오는 6월부터는 어르신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택된 ‘수국’을 활용한 사회적 교감 중심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한 식물 보급을 넘어 정서 회복과 사회적 연결감 형성까지 프로그램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이우진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홀몸 어르신들이 식물을 가까이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정서적 안정과 따뜻한 교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