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어도 손님 없다”…하은호, 골목상권 위기 해법 찾기 나서

상인회와 간담회 갖고 조례 제정·주차난 개선·재개발 연계 방안 언급 “상인 숨통 틔워야 도시 산다”

2026-05-27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하은호 국민의힘 군포시장 후보가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하 후보는 지난 26일 군포시골목상권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준성 군포시골목상권연합회장을 비롯해 수리산가로수길, 삼성마을, 당동로데오, 송정마을, 첨단산단 등 지역 상권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화폐 확대와 골목상권 지원 체계 구축, 상권 활성화 전담조직 운영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하 후보는 최근 경기 침체 속에서 체감하는 상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했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손님인 줄 알고 반갑게 일어나셨다가 다시 실망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며 “골목경제가 무너지면 지역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愛머니 확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조례 추진 의지도 밝혔다. 그는 “시장으로 다시 일하게 된다면 정당을 떠나 시의회와 협의해 골목상권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가 공급 과잉 문제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일부 상인들은 재개발 과정에서 상가 비율 조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이에 대해 하 후보는 최근 도시정비사업 흐름이 기존과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재개발 사업들은 상가 비율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군포 역시 원도심과 산본 일대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면서 상업시설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차 문제 역시 주요 현안으로 언급됐다. 하 후보는 “지금은 주차 여건이 곧 상권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라며 “재개발과 재건축이 속도를 내야 주차 공간 확보와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 과정에서 확보되는 공공기여 재원을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편익 확대에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상권활성화 매니저들의 사무공간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유휴공간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