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증산4 3,509호 공급 본격화…2028년 착공 추진

증산역·불광천 인접 입지에 지하 6층~지상 42층 규모 조성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6곳 협약 완료…하반기 보상·이주 절차 착수

2026-05-27     배한익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3,509호 규모의 대단지 공급이 예정되면서 서울 서북권 주택 공급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LH는 27일 증산4 도심복합사업 복합사업참여자인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보상과 이주, 사업계획 변경 등 후속 절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증산4구역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 205-33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6층부터 지상 42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3,509호 공급이 계획돼 있다. 6호선 증산역과 인접해 있고 불광천과 봉산 생활권도 가까워 서울 도심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주민협의체 의결을 거쳐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LH와 사업참여자는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LH는 올해 하반기부터 보상과 이주 절차에 착수한다. 사업참여자는 연내 복합사업계획 변경 승인 신청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실제 착공 단계까지 이어질 경우 서울 도심 내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이나 저층 주거지 등을 공공 주도로 정비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민간 재개발 대비 인허가 절차를 줄이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LH가 서울 도심에서 추진 중인 도심복합사업 가운데 사업참여자 협약 체결이 완료된 곳은 총 6곳이다. 공급 규모는 약 7,696호 수준이다. 서울 방학역, 쌍문역 동·서측, 연신내역, 신길2, 증산4 등이 포함된다.

특히 3,500호가 넘는 대규모 공급이 예정된 만큼 향후 주변 주거 환경 변화와 교통·생활 인프라 확장 여부에도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현근 LH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장은 “도심복합사업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필요한 제도 보완도 신속히 추진해 차질 없이 도심 내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