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 화교 생활사 시민강좌 운영…개항부터 오늘의 도시까지 조명

6월 20일부터 인천시민애집에서 총 4회 진행 사진전 연계해 화교 생활문화와 도시 형성 과정 소개 화교 3세 연구자와 함께 인천 속 화교의 역사 탐색

2026-05-27     이정애 기자
포스터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하 문학관)이 인천 화교 사회의 형성과 생활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살펴보는 인문강좌를 마련했다. 개항 이후 인천의 도시 형성과 문화적 변화 속에서 화교 공동체가 남긴 흔적을 다양한 자료와 이야기로 풀어내며 인천의 또 다른 도시사를 조명한다.

문학관은 오는 6월 20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인천시민애집에서 시민강좌 ‘인천 화교 생활사 – 개항기에서 오늘까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한국인천화교협회 소장 사진전 ‘오래된 낯선 이웃 – 인천 화교의 추억’과 연계해 기획됐다. 개항 이후 인천의 근대 형성과 도시 성장 과정 속에서 화교 사회가 만들어 온 생활문화와 지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천은 개항 이후 외국 상인과 이주민이 가장 먼저 유입된 도시 가운데 하나로, 화교 공동체 역시 지역의 상업·음식·생활문화 형성 과정과 함께 성장해 왔다.

강좌는 한국인천화교협회 주희풍 부회장이 강사로 참여해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화교 3세인 주 부회장은 선린동 출생으로 인천화교학교를 졸업했으며 '한국 중화요리의 탄생' 저술과 인천 근대사 관련 조사 활동에 참여하는 등 화교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1강 ‘개항과 함께 온 사람들 – 인천 화교 사회의 형성’에서는 개항 이후 제물포로 이주한 중국 상인을 중심으로 인천 화교 사회의 형성과 도시 변화 과정을 살펴본다. 이어 2강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 인천 화교의 생활과 문화’에서는 화교 회관과 학교, 음식 문화, 상업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일상과 문화적 특징을 소개한다.

3강 ‘도시 속의 화교 – 근대 인천과 화교 문화의 흔적’에서는 근대 엽서와 사진, 건축물 등을 통해 현재 인천 곳곳에 남아 있는 화교 문화의 자취를 돌아본다. 마지막 4강 ‘사라진 것들과 남겨진 기억 – 오늘날 인천 화교 이야기’에서는 해방 이후 변화한 사회 환경 속 화교 사회의 변화와 현재의 의미를 함께 조명한다.

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시민들에게 인천 화교 사회의 형성과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인천이라는 도시를 지탱해 온 생활문화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QR코드로 연결되는 신청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