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107억원 규모 다차로 하이패스 사업 수주

롯데이노베이트와 컨소시엄 구성…스마트 교통 인프라 사업 확대 추진

2026-05-27     김성훈 기자
아이엘

아이엘이 107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다차로 하이패스 제조구매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롯데이노베이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따냈으며, 올해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고속도로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과 운영 고도화를 위한 제조·구매 프로젝트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량이 일반 톨게이트보다 높은 속도로 본선 흐름에 가깝게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교통 정체 완화와 통행 효율 개선을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 기술로 평가된다.

아이엘은 이번 수주를 통해 하이패스와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지능형교통체계)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다시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아이트로닉스 합병 이후 첫 하이패스 사업 수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ETC(Electronic Toll Collection·전자요금징수) 단말기 기술과 ITS 시스템 설계, 디지털 영상처리, RF(Radio Frequency·무선주파수) 및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주문형 반도체) 설계 기술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 교통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한국도로공사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통신기술 실증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 실시간 통신 기술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LTE-V2X(Long Term Evolution-Vehicle to Everything·차량사물통신) 기반 기술과 운영 경험이 향후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환경 확대 과정에서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축적해온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주한 프로젝트”라며 “안정적인 사업 수행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 교통 인프라 분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