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QUAD), '4개국 연결 병목 현상' 해소될까?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미국, 일본, 인도, 호주로 연결되는 쿼드(QUAD) 회의 개막 연설에서 S. 자이샹카르(S Jaishankar) 인도 외무장관은 “연결 병목 현상”(connectivity choke points)과 ‘자원 집중’(resource concentration)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자이샤카르 장관은 ▶ 공급망 회복력(supply chain resilience) ▶ 연결 병목 현상(connectivity choke points) connectivity choke points) ▶ 제조 및 자원 집중(manufacturing and resource concentration) ▶ 핵심 인프라 격차(gaps in critical infrastructure)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페니 웡(Penny Wong), 인도 자이샹카르(aishankar),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Toshimitsu Motegi), 그리고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 Marco Rubio)가 만난 이번 회담은 2024년 9월 이후 세 번째 회담이다.
이번 쿼드 회의는 미국과 이란이 3개월간 지속된 분쟁을 종식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한 합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가운데 열린다.
쿼드 국가들은 중국의 급부상하는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으며, 뉴델리와의 관계 강화를 목표로 4일간의 인도 방문을 위해 도착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free and open Indo-Pacific)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공동 목표는 이곳을 단순히 만나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에서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는 포럼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최근 미국이 쿼드(Quad)가 해양 안보 및 핵심 광물과 같은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며, 외교관들이 올해 말 정상 회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네 명의 지도자가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시간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는 외교적 분쟁 이후 베이징이 항공우주, 방위 및 반도체 제조 산업에 사용되는 일부 소재의 일본 수출을 중단함에 따라 핵심 광물 공급원을 다변화하는 데 특히 적극적이다.
테헤란이 중요한 해상 통로(호르무즈 해협)를 폐쇄하면서 에너지 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세계 경제가 마비되었으며, 이는 쿼드(Quad) 회담에서 주요 의제이다.
이전 쿼드 회의에서는 인도-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개선함으로써 "자유롭고 개방적인 해양 질서"(the free and open maritime order)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들이 제시되었다.
한편, 지난주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일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뿐 아니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긴장 상황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분쟁 해역에서의 군사적 주둔을 강화하여 도쿄, 필리핀 등 여러 국가와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은 재군사화를 꾀하고 있어 한국, 중국 등 이웃 국가는 물론 국제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쿼드’를 자국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냉전식 조직’( a Cold War-style construct)이라고 비판해 왔다.
인도 역시 중국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지만, 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장 속에서도 베이징과의 관계 개선 의사를 시사한 적이 있다. 뉴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강력히 촉구해 왔으며, 이 방문은 쿼드 정상 회담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분석가들은 정상급 교류의 부재가 쿼드의 중요성을 약화시켰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