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난정평화교육원, 콜롬비아 교육공동체와 평화교육 교류…교동에서 세계로 확장

콜롬비아 교원·학생 대상 인천형 평화교육 진행 실내 교육과 접경지역 현장 체험 연계 지역 교육자원 활용한 국제 교육교류 확대

2026-05-26     이정애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난정평화교육원이 교동도의 역사와 평화교육 자원을 바탕으로 국제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천형 평화교육의 세계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전쟁과 분단의 경험을 교육 콘텐츠로 연결해 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데 의미를 뒀다.

교육원은 지난 23일 교육원과 교동도 일대에서 콜롬비아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 평화교육 프로그램 ‘교동에서 시작된 우리 모두의 평화’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쟁과 분단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교동도의 역사와 평화 이야기를 콜롬비아 교육공동체와 공유하며 인천형 평화교육 모델을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평화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접경지역인 교동도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전쟁과 분단이 남긴 교훈, 평화의 필요성, 평화교육 확산을 위한 인천교육의 노력 등을 주제로 한 실내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화개산 전망대를 방문해 남북 접경의 현실을 직접 살펴보며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현장 체험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단순한 역사 이해를 넘어 서로 다른 국가의 교육공동체가 전쟁과 평화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교육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콜롬비아 교원은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간직한 교동도에서 평화를 향한 한국과 인천의 노력을 이해하게 됐다”며 “평화를 향한 마음은 한국과 콜롬비아가 서로 다르지 않음을 느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난정평화교육원 관계자는 “교동도의 역사와 교육 자원을 교육모델로 정립한 인천형 평화교육이 국경을 넘어 전 지구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교육공동체와의 연대를 통해 교동에서 시작된 평화의 가치를 세계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