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인천향교서 ‘별빛 작은 음악회’…전통 선율로 물드는 초여름 밤

6월 10일 인천향교서 소규모 테마형 공연 진행 전통음악과 청소년 탈춤 공연 함께 선보여 회당 30명 선착순 모집…초여름 감성 더한 특별 무대

2026-05-26     이정애 기자
음악회

인천 미추홀구가 전통 공간과 공연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인천향교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악기의 선율과 청소년 예술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미추홀구는 오는 6월 10일 인천향교에서 2026 ‘별빛 작은 음악회’ 네 번째 공연인 ‘향교의 밤, 두 현의 울림’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가유산청과 미추홀구가 공동 주최하고 미추홀 학산문화원이 주관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2026 인천향교 국가유산 활용 사업 ― 인천향교, The 다가감’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별빛 작은 음악회’는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인천향교를 배경으로 관객과 예술가가 가까이 호흡하는 소규모 테마형 공연이다. 매 회차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가야금 앙상블 ‘그미’와 해금 연주자 김혜림이 함께한다. 맑고 단단한 가야금의 음색과 섬세한 해금 선율이 어우러져 향교의 밤 풍경 속에서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청소년 마당 예술 동아리 ‘마당깨비’의 특별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는 지난 2023년부터 은율탈춤을 익혀왔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은율탈춤 기본무와 사자춤을 선보여 전통예술의 흥과 에너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공연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관람객에게는 공연 콘셉트에 어울리는 간식과 작은 선물도 제공된다. 특히 캠핑 의자 등 개인 의자를 지참한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해 각자의 방식으로 편안하게 향교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추홀 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 악기의 깊은 울림과 향교의 밤 풍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무대”라며 “관객들이 음악과 공간, 초여름 밤의 공기를 함께 느끼며 오래 기억에 남을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회당 3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은 5월 22일 오후 2시부터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8일에는 시리즈 마지막 공연인 ‘불꽃의 소리, 플라멩코’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