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 코스닥150·KRX300 동시 편입…기술력 시장 인정받아

자율제조 솔루션 기업 도약, 방산·로봇 성장동력 부각

2026-05-26     최창규 기자

삼현이 한국거래소의 정기 지수 변경을 통해 코스닥150과 KRX300에 동시에 편입됐다. 26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변경은 내달 12일부터 적용되며, 모터·제어기·감속기를 통합한 3-in-1 기술을 앞세운 자동차·방산·로봇 분야 성장성을 시장이 공식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코스닥150은 코스닥 시장의 대표 우량 종목 150개를 묶은 지수이고, KRX300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아우르는 국내 통합 대표 지수다. 

삼현의 핵심 경쟁력은 설계 단계부터 통합을 전제로 개발한 ‘3-in-1 통합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소형화와 경량화, 원가 경쟁력, 고효율 제어를 동시에 달성해 자동차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샤시, 제동, 열관리 시스템 등 친환경차 전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중이다.

방산 부문 성과가 특히 주목된다. ‘천궁-Ⅱ’ 중동 3개국(UAE·사우디·이라크) 수출 물량에 핵심 구동 모듈을 공급하며 K-방산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았고, 국방혁신 4.0에 맞춰 무인 지상 차량용 ‘Dual 3-in-1 전동식 파워트레인(EPT)’ 등 첨단 전동화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국내외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고하중 자율주행로봇(HAMR)과 AX스마트팩토리 등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박기원 삼현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150 및 KRX300 동시 편입은 삼현의 견고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라며 “단순 부품 제조사를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완벽히 통합된 자율제조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