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체험형 중심 환경교육 전환 공약 발표

기후 위기 대응 역량 강화 위한 ‘실천 중심 생태 학교’ 조성 공약 발표 교과 지식 중심 탈피, 학교 내 텃밭·에너지 자립 프로젝트 등 현장 학습 대폭 확대

2026-05-26     이정애 기자
김영배

김영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교육 정책으로 ‘실천 중심 환경교육’ 체계 전환 구상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학교 현장을 체험형 생태 전환 교육 공간으로 바꾸고,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 중립과 환경 보호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환경은 교실 안에서 지식으로 배우는 과목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이라고 강조하며 교육 시스템 전반을 ‘실천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환경 교육이 단순한 이론 학습에 그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서울 교육 현장을 ‘체험형 생태 전환 교육’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학교 내 텃밭 가꾸기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에너지 자립 프로젝트 등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직접 실천하고 몸소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김 후보는 ‘에코 스쿨(Eco-School)’ 모델을 도입하여 학교 건물과 공간 자체를 학습 교재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확충하고, 이를 교육 과정과 연계하여 자연스럽게 탄소 중립의 가치를 내면화하도록 돕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환경 교육이 특정 과목에 국한되지 않도록 과학·사회·도덕 등 기존 교과 과정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범교과적 융합 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환경 교육 전문 교사의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환경 단체와 연계한 마을 단위의 생태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교와 지역이 함께 환경 시민을 길러내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기후 위기는 지금 당장 우리가 마주한 가장 시급한 생존의 문제”라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넘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 생존하고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서울 교육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이번 정책 발표는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서울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자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세계 시민 양성소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김 후보의 교육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후보는 최근 실용 영어 교육 및 미래형 교육 모델에 관한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며, 암기 위주의 교육 체계에서 탈피해 실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