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김경희, 이천 반도체·청년·민생 현장행보…“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SK하이닉스에서 청년 간담회까지…반도체·교통·청년정책 한꺼번에 띄웠다 “일하고 머무는 이천 만들겠다”…시민 힐링 공약 제시

2026-05-24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천을 찾아 김경희 이천시장 후보와 함께 반도체 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충, 미래산업 기반 조성 구상을 잇따라 제시하며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일정은 산업 현장과 전통시장, 청년 간담회까지 이어지며 민생과 미래산업을 동시에 겨냥한 행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양 후보는 22일 오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후문에서 출근길 인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현장에는 김경희 후보와 송석준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양 후보는 “이천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축”이라며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연구개발, 인력양성이 함께 이뤄지는 반도체 종합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도 강조했다. 양 후보는 이천~용인 반도체 전용도로 신설과 소부장 클러스터 조성 등을 언급하며 “이천의 산업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김경희 후보 역시 반도체 산업 기반 확대와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이천의 성장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후보는 이후 관고전통시장으로 이동해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시장 유세에서는 교통 인프라와 지역경제 활성화 구상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양 후보는 “교통망이 확충돼야 시민 삶의 질과 기업 경쟁력이 함께 높아질 수 있다”며 GTX-D 노선과 동탄~부발 연계, 마장역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경희 후보의 민선 8기 주요 정책도 함께 언급됐다. 양 후보는 이천형 돌봄정책인 ‘아이다봄’에 대해 “생활 속 불편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돌봄 정책”이라고 평가했고, 과학고 유치 추진과 학생 전용 순환버스 ‘통학이’, 드론산업 기반 조성 등을 미래형 도시 기반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

김경희 후보는 이날 오후 청년 사업가 단체인 ‘천년상회’와 간담회를 열고 청년 창업과 주거, 생활 안정 문제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청년 사업가와 청년 지지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전달했다.

김 후보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를 말하기보다, 이천에 머물 이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이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사기 안심 동행 서비스, 공공임대주택 보증금 지원, 청년 이사비 지원, 청년 지원 연령 확대 등 청년 생활 안정 정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 구독료 지원과 심리상담 바우처, 청년 골목상권 마케팅 지원, 공실 상가 팝업스토어 운영 등 청년 창업과 생활을 연계한 정책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청년 정책은 단순 지원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온천공원 내 시민 힐링센터 조성이 대표적이다. 김 후보는 “도시가 성장할수록 시민들이 편히 쉬고 회복할 공간도 함께 필요하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힐링센터에는 족욕 체험과 온열 휴식 공간, 원예·정원 프로그램, 세대별 맞춤 치유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 후보는 “반도체와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이라며 “일하는 도시를 넘어 머무르고 쉬어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