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인천시교육감 후보 “아이들 공부 기계 아니다”…안전·건강·체육 강화 교육혁신 선언

‘1학생 1스포츠’·‘스마트 횡단보도’·‘맞춤형 건강검진’ 추진 “건강한 몸과 바른 인성 갖춘 미래 인재 키우겠다”

2026-05-24     이정애 기자
지난

이대형 인천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가 지난 23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며 안전·건강·체육 분야를 대폭 강화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아이들을 맨날 공부만 하는 기계로 키우실 겁니까”라며 입시 중심 교육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EBS 인터뷰와 정책 발표를 통해 ‘안전·건강·체육 올케어 공약’을 공개하고 “대한민국 교육이 다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인성 교육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이 후보는 체육학 박사이자 경인교대 사회체육학 교수로 활동해왔다. 그는 “체육 교육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인성과 협동심, 정신력,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교육의 핵심”이라며 “무너진 학교 체육을 바로 세워 아이들의 체력과 정신 건강을 함께 회복시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입시 경쟁에 매몰된 교육으로 학생들의 신체 활동과 정서적 안정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보수 교육의 기본은 건강한 몸과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약에는 학생 건강관리와 학교 안전, 체육 활성화, 급식 환경 개선 등을 포함한 17개 세부 과제가 담겼다.

우선 유치원·초·중·고 학령 단계별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체형 교정과 체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학교 실내 공기질과 조명, 소음 개선 사업도 추진해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학생 안전 대책도 강화한다. 이 후보는 통학로 안전 점검과 안전 지도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학교 앞 AI 기반 보행자 감지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횡단보도’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주변에는 ‘킥보드 안전구역’을 지정해 학생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급식 분야에서는 스마트 식자재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유해 물질을 차단하고, 급식실 시설 개선과 조리 종사자 처우 개선도 추진한다. 고등학생 야간 자율학습 시 저녁 급식을 제공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체육 교육 강화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이 후보는 ‘1학생 1스포츠 선택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전담 코치 인력을 확충해 주말 스포츠반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중·고 체육 수업 시수를 확대하고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시설 개선 및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체육 정책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체육 통합 운영본부’를 발족해 스포츠 활동을 통합 관리하고, 스포츠 교육 안전·보험 체계도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학생들이 건강해야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뛰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건강한 인성과 강인한 정신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