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동해안 총력 유세 보수층 결집 총공세

동해 삼척 강릉 집중유세 수소공약 전면화 여론조사 접전 발표하며 투표 참여 집중호소 수소부두 철도고속화 중입자센터 공약 제시

2026-05-24     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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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동해와 삼척, 강릉을 잇달아 돌며 동해안 벨트 집중 유세에 나선 가운데 “오차범위 내 접전 상황에서 결국 승부는 투표장 참여에 달려 있다”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후보는 23일 오전 국내 대표 전통시장 가운데 하나인 동해 북평5일장을 찾아 동해안 순회 유세의 포문을 열었다. 현장에는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인 이철규 국회의원과 김민전 국회의원이 함께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민 선택은 인맥이나 배경이 아닌 실력과 성과로 판단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 후보의 전과 이력을 거론하며 “정치를 하면서 수많은 고소·고발을 당했지만 전과는 단 한 건도 없다”며 “도민 앞에 더 책임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비판에만 머물지 않고 동해안 발전 구상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동해를 중심으로 한 수소 산업을 강원의 핵심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동해 신항 수소 전용 부두 조성과 동해~삼척 철도 고속화 사업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관리하던 국가산단이 20년 만에 완판된 것은 동해안 산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이 흐름을 기반으로 동해안 경제지도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자체 캠페인인 ‘오직 강원! 민심 속으로’ 여론조사 결과도 직접 공개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지층이 끝까지 결집해 투표장으로 향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조사는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강원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다. 조사 결과 우상호 후보 49.4%, 김진태 후보 44.9%로 집계돼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5%포인트) 내인 4.5%포인트로 나타났다.

이어 삼척 정하동 이사부광장으로 이동한 김 후보는 박상수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이며 삼척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삼척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수소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치유 산업 도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강릉 월화거리를 찾은 김 후보는 김홍규 후보와 함께 시민·관광객들을 만나며 주말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과 손을 맞잡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며 동해안 민심 다지기에 집중했다.

한편 김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인 24일 춘천과 원주 지역 주요 사찰을 방문해 봉축법회에 참석하고,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과 함께 원주 지역 민심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