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구 글로벌 AI 허브 비전, “디지털 제네바, 코리아” 구축

- 유엔 9개 기구 참석, 뜻 모아, - 한국, 인공지능(AI) 시대의 글로벌 리더의 길 구축 - 이번 참석 9개 기구와 5개 다자개발기구외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참여 기대 - 한국 ”디지털 제네바“ 구축 가능성 커 - 글로벌 AI 허브 KOREA ‘에이아이 포 올(AI for ALL)’ : ”디지털 제네바 코리아“

2026-05-22     김상욱 대기자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총장 에이미 포프(Amy Pope)가 한국 정부 및 유엔 파트너들과 함께 21일 서울에서 글로벌 AI 허브 설립 비전을 선언하며, 책임감 있고 인간 중심적인 인공지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새로운 글로벌 AI 허브는 보건, 기후 변화, 이주, 식량 안보, 인도적 지원 등 복잡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설계되며, 취약 계층 보호를 혁신하고 데이터 활용을 통해 위기 예측 및 정보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한국이 주최하는 ‘글로벌 AI 허브’(Global AI Hub)는 유엔기구 및 관련 기관들을 한데 모아 신흥 기술을 체계적으로 적용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으로, 허브 설립은 2026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체결된 의향서를 기반으로 하며, 2027년 완전 가동 예정이다.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큰 성과를 낸 김민석 국무총리와 글로벌 AI 허브 유치 활동을 지원한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 두 분 모두 대한민국의 복(福)이다.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AI 허브”는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에 조성되는 “범지구적 AI 협력 플랫폼”으로 일차적으로 유엔의 9개 기구가 참여하게 됐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 한국이 이 같은 국제기구를 유치한 것은 인공지능 발전과 더불어 AI의 글로벌 리더로 가는 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0일 비전 선포식에서는 국제노동기구(ILO) / 국제이주기구(IOM) / 국제전기통신연합(ITU) / 유엔개발계획(UNDP) / 유엔환경계획(UNEP) / 유엔난민기구(UNHCR) / 유엔아동기금(UNICEF) / 세계식량계획(WFP) / 세계보건기구(WHO) 등 9개 국제기구와 다자개발은행(MDB) 5곳이 동참, 공동성명을 발표, 글로벌 AI 허브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날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총장 에이미 포프는 ‘한국에 새로운 글로벌 AI 허브’를 설립하겠다는 IOM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AI 허브는 “모두를 위한 AI,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AI for All, AI to Solve Global Challenges)라는 공동 비전 아래 책임감 있고 ‘인간 중심적인 인공지능’(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보건과 기후 변화부터 이주, 식량 안보, 인도적 지원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부와 국제기구는 전통적인 시스템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점점 더 복잡한 글로벌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포프 IOM 사무총장은 경영개혁 담당 사무차장인 이성아와 함께 비전 선언식에 참석해 “인공지능은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방식을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위험을 예측하고, 위기 확산을 막고,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의 혜택이 공정하고 책임감 있게 공유될 수 있도록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이 주최하는 글로벌 AI 허브는 초기에는 9개의 유엔기구 및 관련 기관을 비롯한 참여 기관들을 공유 인프라, 전문 지식 및 혁신을 중심으로 한데 모을 것이다. 이 허브는 특히 도움이 가장 필요한 국가와 지역 사회에 초점을 맞춰 ‘신흥 기술’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 거버넌스, 표준, 안전 및 책임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공간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는 실용적인 인공지능 도구 개발을 지원할 것이다.

이 계획은 참여 조직들이 엔지니어링 역량, 데이터 자원 및 책임감 있는 AI 관행을 공유함으로써 AI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2026년 3월 제네바에서 체결된 의향서를 기반으로 하며, 2027년 완전 가동 예정인 허브 구축에 있어 지속적인 진전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서울 비전 선포식 동참 기구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앞으로 논의 과정에 따라 글로벌 AI 허브 합류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이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특히 “전 세계 분쟁과 재난 지역을 대상으로 안면인식 기술이나 대규모 데이터 분석 AI를 활용, 헤어진 이산가족을 찾아주고, 실종자의 신원을 추적하는 인도주의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추진 중에 있어, ‘글로벌 AI 허브’에 참여가 기대되는 국제기구이다.

이같이 과거에 보지 못했던 주요 유엔기구들이 허브 구상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거나 적극 참여 검토하는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피지컬 AI’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전망에서 이들 기구의 긍정적, 적극적 참여가 이뤄지고 있으며, 나아가 제국주의의 경험이 전무(全無)한 한국의 국제 무대에서의 책임 있는 공여국으로서의 ODA 위상 등을 다각적으로 신뢰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한국 ”디지털 제네바“ 구축 가능성 커

조용하지만 적극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추진해 온 한국의 ”글로벌 AI 허브“ 구축은 단순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넘어 한국을 ”디지털 제네바“(Digital Geneva) 변모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위스 제네바는 국제기구의 본산(本山)이다. 사상 최초로 아시아권에서 그리고 미래 기술 시대의 최선단(崔先旦)으로의 가능성이 밝은 미래를 약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를 활용한 국제적 난제 해결, AI 글로벌 표준 및 규범의 주도권 확보, 그리고 한국의 혁신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와 사회 전반의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 글로벌 AI 허브 KOREA ‘에이아이 포 올(AI for ALL)’

지난 3월 24일 김민석 국무총리는 ‘글로벌 AI 허브 유치위원회’에서 이른바 K-이니셔티브 세계 선도 국가를 말하고, AI 시대, AI 협력과 함께 기술, 규준, 윤리, 민주주의를 말했다.

이제부터 K-이니셔티브의 담대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세계의 인정 속에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All)으로, 인류적 관점의 글로벌 AI를 책임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석 총리는 21일 비전 선포식에서 ”글로벌 AI 허브, 가장 실용적이고 강력한 연대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규범·표준을 정립하고, 감염병·기후변화 등 글로벌 난제 해결과 AI 격차 해소를 위해 연대와 혁신의 최전선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