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매매는 보합권·전세는 상승…지역별 부동산 흐름 엇갈려

4월 주택 매매가격 –0.02%…소폭 조정 국면 진입 전세·월세 상승세 지속…연수구·서구 상승폭 두드러져 매매·전월세 거래량 모두 증가…시장 움직임 확대

2026-05-22     이정애 기자

인천 지역 주택시장이 매매가격은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전·월세 시장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 내 수요 움직임도 확대된 모습이다.

인천시가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를 분석한 ‘2026년 4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인천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00%에서 –0.02%로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13%), 부평구(0.06%), 중구(0.05%), 동구(0.01%)가 상승했고, 남동구(-0.03%), 계양구(-0.08%), 미추홀구(-0.09%), 서구(-0.14%)는 하락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21%에서 4월 0.27%로 상승했으며 연수구(0.61%), 서구(0.50%), 남동구(0.20%), 부평구(0.16%), 계양구(0.14%), 동구(0.07%), 미추홀구(0.07%), 중구(0.06%) 순으로 올랐다.

월세통합가격지수 역시 전월 0.38%에서 4월 0.36%로 상승 폭은 다소 줄었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구(0.67%)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구(0.47%), 남동구(0.34%), 연수구(0.29%), 미추홀구(0.28%), 계양구(0.27%), 중구(0.25%), 부평구(0.25%)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2026년 2월 3,480건에서 3월 4,417건으로 전월 대비 26.9%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1,00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806건), 남동구(669건), 미추홀구(625건), 연수구(535건), 계양구(404건), 중구(210건), 강화군(76건), 동구(74건), 옹진군(10건) 순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량도 같은 기간 12,918건에서 15,222건으로 17.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당시에는 집값과 전셋값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전세를 중심으로 다시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인천 전세가격 변동률은 –0.01%였으나 올해 4월에는 0.27%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 하락이 이어졌던 반면 올해는 연수구와 서구 등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4월 인천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지만 전세가격은 연수구와 서구 등 선호 지역의 임대차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시민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서비스를 통해 지역별 주택 매매·전월세 가격 변동률과 거래량, 아파트 실거래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