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그룹, 양자보안 기반 AI 업무 플랫폼 확대

웹오피스 넘어 그룹웨어·비전AI까지 보안 체계 확장 추진

2026-05-22     최창규 기자

양자컴퓨팅 시대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폴라리스그룹이 문서·그룹웨어·AI 플랫폼 전반에 양자보안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양자보안 웹오피스를 시작으로 그룹웨어와 비전 AI, 피지컬 AI까지 보안 체계를 연결해 공공·금융·기업 시장용 차세대 업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핵심은 양자내성암호(PQC·Post-Quantum Cryptography)를 문서와 업무 시스템 전반에 적용하는 것이다.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기존 공개키 암호 체계의 장기 보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지난해 FIPS 203·204·205 등 양자내성암호 표준을 발표했다.

특히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미리 수집한 뒤 향후 양자컴퓨터로 복호화하는 ‘HNDL(Harvest Now, Decrypt Later·선수집 후해독)’ 위협이 부각되면서 공공·금융·기업 시장에서는 선제적 보안 전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연산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미래에는 현재의 공개키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차세대 연산 환경에서도 해독이 어렵도록 설계된 양자내성암호(PQC)를 새로운 보안 체계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폴라리스그룹은 우선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문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 1월 아톤과 양자보안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4월에는 폴라리스웹오피스에 아톤의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해당 사업은 문서 전송과 인증 단계 보안 강화를 위해 아톤의 종단간 암호화 솔루션 ‘퀀텀 세이프라인’을 적용하고, 데이터 전송 구간에는 NIST 표준 ML-KEM 기반 세션 키 교환 방식, 전자서명에는 ML-DSA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구조다.

폴라리스그룹은 이를 단순 웹오피스 보안 강화에 그치지 않고 문서 생성·편집·공유·결재·보관 전 단계에 적용 가능한 보안 프레임워크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교육기관 등 보안 민감도가 높은 환경에서 문서 유출과 위변조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그룹웨어와 전자결재 영역에서 양자보안 확대 역할을 맡는다. 핸디소프트는 기존 공공·기업 시장 그룹웨어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폴라리스오피스와 함께 AI 기반 통합 업무 생태계 전략을 추진 중이다.

향후 핸디소프트 그룹웨어에 양자보안 인증·암호화 체계가 적용될 경우 전자결재 문서와 내부 메일, 첨부파일, 협업 게시물, 인사·재무 데이터 등 민감 업무 정보까지 보안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라리스AI는 양자보안 기술을 산업 현장 중심 AI 영역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회사는 최근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온디바이스 AI와 로봇, 비전 AI 사업 확대 전략을 공개했으며, 산업 현장용 엣지 디바이스 기반 비전 AI 솔루션과 피지컬 AI 사업도 추진 중이다.

비전 AI와 피지컬 AI는 현장 영상과 센서 데이터, 설비 상태, 작업자 이동 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는 만큼 보안 중요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에 양자보안 기반 인증·암호화 기술이 결합될 경우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면서도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폴라리스그룹은 문서 플랫폼과 그룹웨어, 온디바이스·비전·피지컬 AI 역량을 결합해 문서부터 산업 현장까지 연결되는 양자보안 업무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