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 자회사 지오닉스, 발전소 UPS 공급 확대…AI 데이터센터 공략
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 수주 잇따라…차세대 UPS 시제품 개발 추진
에이루트의 UPS(무정전 전원장치) 전문 자회사 지오닉스가 발전소향 전력 설비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차세대 UPS 개발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오닉스는 최근 국내 천연가스발전소와 복합화력발전소로부터 UPS 및 배터리 충전기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천연가스발전소향 제품 생산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 납품을 앞두고 있으며, 복합화력발전소 공급용 UPS 설계 작업도 진행 중이다.
복합화력발전소에는 UPS와 배터리 충전기 외 추가 설비 공급도 예정돼 있어 후속 수주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지오닉스는 30년 이상 국내 전력 솔루션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중심 경쟁사와 달리 소프트웨어 기반 대응이 가능해 고객 맞춤형 설계와 커스터마이징 역량을 확보한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대기업을 통해 다수의 연료전지 및 풍력발전소에 전력 설비를 공급하며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지오닉스는 하반기 예정된 추가 프로젝트 입찰에도 참여해 실적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민간 발전소 중심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가운데,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고내구성 제품을 앞세워 신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50년 이상 UPS 등 전력 설비 사업을 이어오며 대기업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고객 맞춤형 설계와 제품 구현 역량을 기반으로 전력 설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오닉스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특허 등록을 마친 차세대 UPS 기술을 기반으로 시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신제품은 기능별 모듈화 설계를 적용해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전력 효율 향상과 발열 저감 특성을 갖춰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력 사용량이 높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어나면서 UPS 등 전력 인프라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추세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 서버가 24시간 가동되는 구조여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발열 관리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