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떠나는 도시 안 된다”…이상일, ‘용인 청년 우선채용’ 꺼냈다

청년 주거·교통·일자리 해법 논의…“베드타운 아닌 미래산업도시로” 대학생들 ‘청년150 정책 제안서’ 전달…AI·반도체 인재 육성 포함 “서울로 떠나는 청년 막아야”…청년 정착형 도시 비전 제시

2026-05-22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청년들과 직접 마주 앉아 도시의 미래와 청년 정책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 중인 용인이 단순한 산업도시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로 가야 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저녁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이 참여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 주거와 교통, 문화, 일자리 문제는 물론 AI·반도체 산업 인재 육성 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는 ‘용인 대학생 리더 포럼’ 소속 청년들이 참석해 ‘청년150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청년 일자리 확대와 창업 지원, 교통 개선, 청년 참여 플랫폼 구축, AI·반도체 전문인재 육성 등 청년 체감형 정책 과제 150개가 담겼다. 청년들은 “용인이 반도체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정작 대학 졸업 이후 청년들이 서울과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배우고 취업하고 정착까지 가능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후보는 청년들의 정책 제안에 대해 “청년들이 직접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의미 있다”며 “현실성과 지속 가능성, 예산 등을 종합 검토해 실행 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정착 문제와 관련해 단순한 행사성 지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생활 기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이 용인에 머물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기업들과 협력해 ‘용인 청년 우선 채용 쿼터제’를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프로젝트, 플랫폼시티 조성 사업 등을 언급하며 용인의 미래 성장 전략도 설명했다. 그는 “용인을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산업과 문화, 일자리가 함께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반도체 산업 기반 확대를 통해 재정을 키우고, 그 재정으로 청년과 시민들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 교통 정책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이상일 후보는 “운전기사 부족 문제와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비해 자율주행 시범사업 확대와 권역별 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차 없이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청년 정책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일 후보 역시 “앞으로도 대학생과 청년들과의 소통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의견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