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송도역서 출정식… “KTX 출발역에서 ‘참 일꾼’의 대장정 시작”

대·공·토’ 심판론 내세우며 13일간의 필승 레이스 돌입 윤상현·황우여 등 당 지도부 총출동, ‘행정 역량’ 강조하며 지지 호소

2026-05-22     이정애 기자
유정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 교통의 요충지인 송도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대장정에 올랐다.

21일 송도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윤상현 국회의원, 황우여 전 대표,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 등 주요 당직자와 500여 명의 지지자가 모여 필승을 다짐했다.

유정복 후보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의 출발지인 송도역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인천에서 전국 주요 도시를 1~2시간대에 연결하는 KTX 출발역에서 저 또한 인천의 미래를 향한 출발을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12년 전 자신이 제1호 공약으로 추진했던 국책사업임을 언급하며, 개통 지연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여당을 향해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하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정복

유 후보는 이번 선거를 ‘거짓말꾼과 참 일꾼의 대결’로 규정하고, 시민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키워드로 ‘대·공·토’를 제시했다. 이는 ▲대장동 개발 방식 도입 시도 ▲인천공항공사 통합 추진에 대한 입장 번복 ▲정책 토론 거부 등을 의미한다. 유 후보는 “가짜에 속으면 인천은 후퇴한다”며 “진짜 일꾼과 함께 행복 시대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인사들의 지지도 잇따랐다. 윤상현 의원은 유 후보의 3선 국회의원, 재선 시장, 두 차례 장관 역임 경력을 언급하며 “인천의 GDP 성장률을 최고로 만든 주인공”이라고 추켜세웠다. 또한 ‘천원 주택’, ‘아이플러스 1억 지원’ 등 대표 공약을 열거하며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유정복

당 원로인 황우여 전 대표는 “유정복은 말수는 적지만 속이 깊은 사람”이라며 “인천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10대 도시로 진입시킬 준비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 또한 민주당의 ‘정당 라인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 후보 캠프는 이번 출정식을 기점으로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 및 교통 혁신을 공약의 핵심축으로 삼고 인천 전역을 돌며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출정식 직후 유 후보는 곧바로 연안부두와 미추홀구 일대를 방문하며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강행군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