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랜드마크 '스페이스워크', 6월 초 누적 방문객 400만 달성 전망

개장 4년 6개월 만에 396만 명 돌파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2026-05-21     이상수 기자

포항 환호공원에 자리한 스페이스워크가 최근 누적 입장객 396만 명을 넘어 4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21년 11월 개장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이룬 기록으로, 현재 방문 추세를 고려할 때 다음 달 초 달성이 예상된다.

포스코가 117억 원을 들여 제작·기부한 이 체험형 철제 조형물은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 규모이며 총 길이 333m의 구조물 위를 직접 걸으며 영일만과 포항제철소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단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작품 내부를 걸으며 체험하는 점이 차별화된 매력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설계는 기존 관람형 공공예술 작품과 구분되는 핵심 요소다. 개장 초기부터 독특한 곡선 외형과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감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인생샷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효과도 뚜렷하다. 인근 영일대해수욕장과 죽도시장 방문객이 함께 늘어나면서 포항이 철강 산업 중심 도시에서 관광 도시로 이미지를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관광 콘텐츠 다양화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포항시는 400만 번째 방문객을 위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박강혁 공원과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앞두고 있다”며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과 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워크는 ‘2022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관광 100선’에 연속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