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고령농 부담 던다…백령 공정육묘장 벼 모판 3만 장 공급

백령면 공정육묘장서 12일간 벼 모판 3만 장 공급 온탕 소독·환경관리 통해 병해충 예방·우량묘 생산 고령화 대응…안정적 벼 생산 기반 구축 기대

2026-05-21     이정애 기자
현장

옹진군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육묘 노동력 부족 문제를 줄이고 안정적인 벼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공정육묘장 운영을 통한 모판 공급에 나섰다. 영농 부담을 줄이면서 일정한 품질의 육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업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은 백령면 농작물 공정육묘장에서 생산한 벼 모판 3만 장을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지역 농업인의 적기 영농을 지원하고 농번기 노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백령면 공정육묘장은 벼 육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키다리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볍씨 온탕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육 단계별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 햇빛과 환기 관리 등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통해 건강한 우량묘 생산에 힘쓰고 있다.

공정육묘는 일정한 환경에서 모를 집단 생산해 품질 균일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병해 예방과 초기 생육 안정에 도움을 주는 관리 방식으로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공정육묘장을 통한 육묘 생산은 고령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일정한 품질의 모판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벼 생산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농촌 지역에서는 고령화와 계절 노동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면서 육묘·파종·수확 등 노동집약 공정을 공동화하거나 시설화하는 방식의 영농 지원 사업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군은 지역 여건에 맞는 체계적인 육묘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해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높이고 농번기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정육묘장 운영은 단순 육묘 공급을 넘어 농가의 생산 일정 안정과 재배 품질 관리 지원 기능까지 함께 수행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역 농업 기반 유지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건강한 벼 모판 공급은 안정적인 벼농사의 시작점”이라며 “농업인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육묘장 운영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