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솔루션, 육군서 이동형 3D프린팅 생산체계 공개
드론 제조·부품 현장 생산 실증…전장형 적층제조 시스템 ‘AM Fab’ 첫 공개
링크솔루션이 육군 제72보병사단에서 열린 ‘드론 시범운영부대 현장지도’ 행사에서 이동형 적층제조 시스템 ‘AM Fab’을 공개하고 3D프린팅 기반 드론 제조 기술과 전장 적용 실증 성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예비전력정책국장, 육군동원전력사령관, 72사단장 등 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드론 시범운영부대 운영 현황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링크솔루션은 현장에서 자체 개발한 드론 적층 출력물과 금속 적층제조 부품, 이동형 생산 시스템을 함께 전시했다.
회사는 브리핑을 통해 3D프린팅 기반 드론 기체 제작 공정을 소개하고, 적층제조 설계(DfAM, 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적층제조 최적 설계)와 경량 프레임 기술을 적용해 기체 중량을 줄이고 배터리 효율과 비행 시간을 개선한 내부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드론 제조 분야에서는 기체 경량화와 신속한 부품 생산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드론 자체 무게가 늘어날수록 비행 시간과 기동성이 급격하게 저하되기 때문에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줄이는 설계 기술이 중요하다.
최근 글로벌 방산 업계에서는 전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품을 현장에서 즉시 생산·수리하는 분산형 군수 체계 구축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군수 공급망은 부품 조달과 정비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동형 적층제조 기술은 야전 현장에서 필요한 부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어 작전 지속성과 유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링크솔루션이 공개한 ‘AM Fab’은 현장에서 부품을 스캔하고 역설계를 통해 단시간 내 제작할 수 있는 이동형 제조 인프라다. 회사는 드론 부품뿐 아니라 드론 요격용 저가 미사일 구조체, 군 지상장비 부품, 복잡 형상 구조물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링크솔루션은 앞서 육군 제72보병사단과 국방 적층제조 기술협력 및 군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현장 시연을 통해 이동형 제조 시스템의 실증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국방부의 ‘50만 드론 전사 양성 계획’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회사는 향후 군 장병 대상 3D프린팅 교육 프로그램과 단종 부품 역설계·국산화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는 “이번 실증은 실제 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드론 솔루션과 운용 인력 체계를 동시에 구현한 사례”라며 “국방 혁신 환경에 맞춰 적층제조 기반 군수 체계 구축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