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개발 넘어 공존으로…송도 국제생태공간 구축 시동
송도 11공구 연계 인공습지·생태·관광·교육 기능 집약 해외 성공사례 접목해 친환경 도시모델 완성도 높여 기관 공동 TF 운영…지속가능 글로벌도시 실현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를 미래형 친환경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개발을 넘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지속가능 도시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일 송도 G타워에서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사업 추진 TF 회의’를 열고 기관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단계별 추진 체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도국제에코센터는 송도 11공구 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송도 매립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 조건에 따라 조성된다. 사업 대상지는 송도 11-2공구 북측 연구단지 인근으로 인공습지를 포함한 생태공간을 조성해 환경·교육·관광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국내외 생태공간 우수 사례도 적극 반영한다. 회의에서는 홍콩습지공원과 런던습지센터 사례가 소개됐으며, 개발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실현한 운영 방식과 시민 참여 모델 등이 공유됐다.
또 극지연구소는 극지 보호구역 운영 경험을 토대로 송도 조류대체서식지 관리 방향을 제안했다.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한 상시 관찰 체계와 장기적인 생태 조사, 체계적 관리 방안 마련 필요성이 강조됐다.
현재 사업 추진 TF에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극지연구소, 인천시, 인천경제청 등 15개 기관 26개 부서가 참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생태·환경·관광·교육 분야를 연계한 도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함동근 인천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은 “송도국제에코센터가 시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미래형 친환경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국제도시에 걸맞은 지속가능 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