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달리는 배달망이 안전망 된다…‘우리동네 안전라이더’ 확대
배달라이더 10명 참여해 생활 속 위험 요소 직접 발굴 취약계층 식사 배달·안부 확인까지 지역 돌봄 역할 확대 행정·경찰·소방·노동기관 협력해 현장 중심 안전체계 구축
2026-05-21 이정애 기자
배달라이더가 단순 배송을 넘어 지역 안전과 돌봄의 연결자로 나선다. 부천시가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누비는 이동노동자와 함께 시민 체감형 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부천시는 지난 20일 부천시이동노동자쉼터에서 ‘제3기 우리동네 안전라이더 발대식 및 지역사회 협력 협약식’을 개최하고 생활밀착형 안전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안전라이더’ 사업은 배달 업무 중 발견한 도로 파손, 시설물 이상, 위험 요소 등을 라이더가 직접 제보하고 지역 안전 개선에 참여하는 시민 협력형 프로젝트다. 2024년 첫 운영 이후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지역 안전 모델로 자리 잡아 왔다.
올해는 활동 영역이 한층 넓어졌다. 기존 안전 활동에 더해 돌봄 기능을 접목한 ‘희망 동행’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정종합사회복지관과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거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식사 전달과 안부 확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에 위촉된 안전라이더 10명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위험 요소 신고, 취약계층 지원, 산업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에는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중부지사, 부천원미경찰서, 부천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촘촘한 지역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탠다.
부천시는 이번 사업이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협력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