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40 안성 도시기본계획’ 승인…반도체·교통축 중심 재편

시가화예정용지 18.435㎢ 확보…장기 성장 대비 공간구조 재편 서부·중부·동부 3개 생활권 설정…권역별 특화 전략 담겨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복합물류 거점 중심 발전 전략 제시

2026-05-20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경기도가 안성시의 장기 발전 방향을 담은 ‘2040년 안성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하면서 안성시의 미래 도시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된다. 이번 계획은 향후 도시개발과 산업, 교통, 주거 정책의 기준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변화하는 교통망과 산업환경을 반영한 중장기 성장 전략이 담겼다.

안성시는 이번 계획에서 현재 약 21만 명 수준인 인구를 오는 2040년까지 28만 명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 가능성, 통계청 장래 인구추계 등이 함께 반영됐다.

토지 이용 방향도 대폭 손질됐다. 전체 행정구역 553.460㎢ 가운데 33.427㎢는 시가화용지로, 18.435㎢는 향후 개발 수요에 대비한 시가화예정용지로 계획됐다. 나머지 501.598㎢는 보전용지로 유지해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도시 공간구조는 1도심·1부도심·1지역중심·6지구중심 체계로 재편된다. 단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별 기능을 분산하고 생활권별 특화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생활권은 서부·중부·동부 등 3개 권역으로 나뉜다. 서부권은 전략적 신도시와 생활SOC 연계형 주거지, 중부권은 반도체 소부장 중심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도심 기능 강화, 동부권은 복합물류와 친환경 도농복합거점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통체계 역시 국가도로망 및 철도망 계획과 연계해 재정비된다. 도로망은 동서 4개축, 남북 7개축, 순환 2개축 체계로 구상돼 지역 간 접근성과 연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광역교통망 확대와 역세권 개발이 동시에 추진될 경우 안성의 도시 확장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안성이 단순 배후도시를 넘어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광역철도와 역세권 복합개발, 반도체 산업 연계 전략이 실제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핵심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