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거제공고 조선 꿈나무 현장 투어 확대
2주 연속 인사이트 트립 운영, 학생·교사 70여 명 산업 현장 방문 중소조선연구원·한라IMS 탐방 통해 조선기계·전기 분야 진로 설계 지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선산업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들어갔다. 현장 중심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BJFEZ 인사이트 트립’에는 거제공업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70여 명이 참여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3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거제공업고등학교 조선기계·전기과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BJFEZ 인사이트 트립’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대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던 산업 현장 탐방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한 사례다.
경자청은 지역 청년들이 산업 현장을 조기에 경험하고 지역 우수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거제공업고등학교 측의 만족도와 참여 의사가 높아 지난 13일 1차 방문에 이어 20일 2차 방문까지 2주 연속으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전공과 연계된 현장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BJFEZ 홍보관을 방문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산업 구조와 입지 경쟁력, 주요 개발 계획 등을 확인했다. 이어 중소조선연구원에서는 조선·해양 분야 연구개발 현황과 기술 변화 사례를 접했다. 학생들은 연구 콘텐츠와 산업 기술 설명을 통해 조선산업의 미래 변화 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일정으로 학생들은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에 위치한 한라IMS 생산 현장을 찾았다. 한라IMS는 선박용 수위 측정 장치와 원격 제어 시스템, 평형수 처리 장치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이다. 학생들은 기업 소개와 함께 제조 공정을 직접 살펴보며 실제 산업 현장 운영 방식을 확인했다. 제조 현장은 보안과 안전 문제로 외부 공개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지역 인재 육성 취지에 공감한 기업 협조로 이번 견학이 진행됐다.
김영구 한라IMS 대표이사는 “조선·기계 분야의 미래인 학생들이 현장을 직접 눈으로 담는 것은 견학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지역 산업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으로 이어져 훗날 좋은 동료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트립은 산업 현장과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체험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실제 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해 산업 구조와 기술 환경을 직접 이해하도록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도 학과별·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사이트 트립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체와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진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은 “인사이트 트립은 청년들이 BJFEZ 안에서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전공 특성에 맞는 우수 기업과 연구기관을 연계해 지역 인재들이 산업 현장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3월부터 부산·경남권 대학과 고등학교 관련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BJFEZ 인사이트 트립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홍보관 관람과 주요 지구 투어, 기관 방문, 입주기업 견학 등을 연계해 지역 산업 이해도 확대와 청년 인재풀 확충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