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인 투자자, ‘비트코인’에서 ‘코스피’로 갈아타
- 인공지능(AI) 주도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crypto)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비트코인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며, 한국 증시는 AI 칩에 대한 강한 수요로 인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융자 증가가 위험 선호도(risk appetite : 투자자가 자산 가치 변동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한국 프리미엄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며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에프엑스스트리트(fxstree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한국 증시는 인공지능(AI) 칩 수요 증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며 각각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및 100% 이상 상승을 보였다.
또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융자(margin loans :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리는 자금) 규모가 전년 대비 32% 증가하며 위험 선호도 상승하고 있는 동시에 비트코인 한국 프리미엄 지수(Korea Premium Index)의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를 시사하고 있다.
반면에, 코스피(kospi) 지수의 상승은 레버리지 및 마진 거래 증가를 반영하며 높은 변동성을 초래하고 있어 주목된다.
* 동아시아 소매 수요 증가세
한국과 대만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데, 이는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동하는 반도체에 자본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증시는 2026년 5월 4조 5900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7위 규모로 부상했다.
한국 시장 점유율 약 4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는 100% 이상 상승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위해 신용 대출을 받는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36조 3천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이러한 레버리지 포지션(leveraged positions) 증가는 과거 비트코인과 밈 코인(meme coins)이 주도했던 개인 시장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열풍을 반영한다. 이는 한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설명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다시말해, ‘레버리지 포지션’(Leveraged positions)는 투자자가 자신의 자본뿐만 아니라 빌린 돈(부채)을 사용하여,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의미하며, 예를 들어 미상환 신용대출(outstanding margin loans)'의 급증은 투자자들이 AI 랠리에 편승하여 더 큰 수익을 얻기 위해 빚을 내어 주식을 사는 레버리지 투자를 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수익을 증폭시킬 수 있지만, 반대로 시장 변동 시 손실 위험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투자 전략이다.
* 한국, 비트코인 관심 잃어
소셜 미디어에서의 입소문으로 자본이 국내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비트코인 코리아 프리미엄 지수는 10월 14일 8.27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6일 사상 최고치인 126,272달러를 경신한 지 약 1주일 만의 일로,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지연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3월 7만 달러 아래에서 가격이 횡보하는 동안에는 오히려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이나 다른 투기성 자산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19일 현재 크립토퀀트의 한국 프리미엄 지수는 ‘-1’을 기록하며, 이는 한국 거래소와 다른 거래소 간의 가격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 한국 소매업계, 비트코인으로 다시 돌아올까?
코스피 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주도 아래 나타나고 있으며,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가 75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레버리지와 신용 거래의 증가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투기 심리 고조로 인한 과도한 위험 노출은 차기 자본 이동을 촉발할 수 있는 폭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한국 프리미엄 지수가 0을 돌파하는 시점에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fxstreet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