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민의힘 이권재 “오산은 지금 멈추면 안 된다”…세교3·GTX·반도체벨트 승부수

뉴스타운 인터뷰서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겠다”…이권재 재선 출사표

2026-05-20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재선 도전의 이유로 ‘중단 없는 오산 발전’을 내세웠다. 지난 4년 동안 멈춰 있던 사업들을 정상화하고 도시 기반을 다시 움직이는 데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변화를 완성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예비후보는 19일 뉴스타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 동안 오산시장이자 오산 제1호 세일즈맨이라는 심정으로 뛰어왔다”며 “정체돼 있던 도시 흐름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데 집중했고, 이제는 그 변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정권 심판이나 정치 구도의 문제가 아니라 오산의 미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규정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들이 완성 단계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도시 발전의 흐름이 끊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도시가 발전하는 시기는 전쟁과도 같다”며 “전쟁 중 장수를 바꿔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오산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중요한 것은 시작이 아니라 완성”이라며 “오산 발전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추진력과 실행력을 내세웠다. 단순히 좋은 말을 하는 행정이 아니라 실제 결과를 만들어내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 오산에는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밋밋한 리더십이 아니라 벽돌깨기 자세로 도전하는 추진력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말로 시정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성과로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오산의 가장 큰 현안으로는 교통 문제를 꼽았다. 세교2지구 입주가 본격화되고 세교3지구 개발까지 이어질 경우 오산이 사실상 50만 규모 도시로 성장하게 되는 만큼 교통망 확충이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오산은 교통지옥, 교통감옥이라는 말까지 나올 수 있다”며 “도시 규모에 맞는 도로와 철도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 사례로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을 언급했다. 해당 사업은 과거 LH와의 분담금 갈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있었지만, 취임 이후 직접 LH를 찾아가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추가 사업비 300억 원을 확보해 2024년 말 착공까지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이 예비후보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단순한 도로 하나가 아니라 오산 동서 흐름을 연결하는 핵심 축”이라며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와 지곶~금암 간 연결도로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오산IC 입체화, 원동사거리 지하화, 원동초교사거리~한전사거리 지하화, 남사·진위IC 양방향 통행 확보 등을 통해 오산IC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상부 BRT 전용도로 조성, 오산휴게소 스마트하이패스IC 신설, 화성 금곡지구 IC 신설, 화성~안성~용인 반도체 고속도로와 세교3신도시 연결도로 구축, 화성~오산 민자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등도 주요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세교3지구 개발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세교3지구를 오산 발전의 마중물이자 성장판이라고 표현하며 단순한 주거 공급 중심 신도시가 아니라 산업과 일자리, 의료와 문화 기능까지 갖춘 경제자족형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3만3000호 규모의 세교3지구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오산은 50만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며 “주거만 있는 도시가 아니라 기업과 청년, 산업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세교3지구 내 경제자족용지를 중심으로 최소 20만 평 규모의 반도체 테크노밸리를 구축해 반도체와 AI, 4차산업 기반의 ‘오산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오산이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한 베드타운 구조를 넘어 산업과 일자리를 함께 갖춘 도시로 변화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모이고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세교3지구에는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 유치와 스타필드형 대규모 쇼핑몰 유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교2지구 개발 과정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경찰서, 소방서, 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 공공 인프라도 세교3지구 사업과 연계해 반영될 수 있도록 LH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철도교통 분야에서는 GTX-C 노선 오산 연장 조기 착공과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분당선 세교2·3지구 연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철도는 시민의 발이자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GTX-C 오산 연장은 수도권 남부 교통지형 자체를 바꾸는 사업인 만큼 반드시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발 KTX 역시 서정리~평택지제역 연결선 개통 시기에 맞춰 오산역 정차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며 “분당선 연장사업도 세교2·3지구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버스 체계 개편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광역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AI 기반 수요응답형버스(DRT)를 도입하는 한편 세교신도시~오산역 간 BRT를 운영해 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랜드마크 전략도 공개했다. 이 예비후보는 구 계성제지 부지와 오산 제2하수종말처리장 인근을 공간혁신지구로 지정해 복합상업시설과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진 도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교1터미널 부지를 복합개발해 터미널과 상업시설, 4차산업 연구기업이 결합된 미래형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운암뜰 AI시티 역시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그는 “청년층과 미래세대가 머무르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문화콘텐츠 산업과 디지털 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e스포츠와 디지털미디어, 문화콘텐츠 산업을 결합한 미래형 도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시장으로서의 공과에 대해서는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재선 시장이 되어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공과를 스스로 나누기보다 시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현장에서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문현답의 자세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꼽았다. 그는 “제 별명이 진돗개”라며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집념과 투지로 오산 발전만 바라보며 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정치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에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당의 분위기와 지방선거 결과를 단순 연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보면 재선 시장이 되어 오산 발전을 계속 이끌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결국 시민은 정당보다 누가 오산을 실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결과이고, 이미지가 아니라 실력”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오산시장 이권재가 무엇을 했고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시민들께 계속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정 12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평가도 내놨다. 그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사업 장기 지연과 동부대로 고속화사업 지체 등을 언급하며 “오산 발전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또 도시 경관과 생활환경 문제, 오산천 일대 환경 개선 문제 등을 언급하며 “한동안 오산은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답답한 흐름 속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도시를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추진력과 실행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민들이 정당이 아니라 실력과 성과를 보고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4년간의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제는 완성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오산이 멈출 것인지 더 도약할 것인지는 시민 선택에 달려 있다”며 “검증된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오산의 미래를 반드시 완성하겠다. 시민 믿음에 책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