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TS 월드투어 앞두고 안전 공백 제로화…교통·의료 대응 총력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중심 유관기관 합동 상황관리체계 가동 예정 도시철도 증편·응급의료소 운영 추진하며 체류형 케이관광 기반 확대

2026-05-19     배한익 기자

부산광역시는 19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 대비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안전·의료·교통 분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앞두고 분야별 준비 상황과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20일 열린 1차 점검회의 이후 후속 대응 상황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공연 주최 측인 하이브 관계자들도 참석해 안전관리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향후 안전·의료·교통 분야에서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강화해 빈틈없는 현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공연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중심으로 현장 지휘 체계와 응급 의료 대응, 교통 분산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실시간 밀집도 기반 인파 관리 체계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연 기간인 6월 12일부터 13일까지는 관광마이스국장을 중심으로 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종합상황실도 운영된다. 다중운집 인파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공연장과 주요 이동 동선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공연장 출입구와 인근 도시철도 역사 등 밀집 예상 구간에 안전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광안리 엠 드론쇼와 북항 포트빌리지 등 행사장 주변 순찰 인력도 확대 운영하며 지자체·경찰 합동 통합 상황관리체계도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장 인근에는 소방현장지휘본부와 응급의료소를 운영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구급과 이송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교통 혼잡 대응을 위한 특별 교통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출입국 심사 인력을 최대한 가동하고 공연 전후 혼잡 시간대에는 도시철도와 경전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증편할 예정이다.

특히 혼잡이 예상되는 종합운동장역은 단계별 승객 진입 통제 방식이 적용된다. 인근 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과 개인형 이동장치 즉시 견인 조치 등을 통해 보행 안전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 공연을 도시 전체가 참여하는 축제형 프로젝트로 확대 추진한다. 케이팝 콘텐츠와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환대·체험·미식·각인’ 4단계 전략을 통해 글로벌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INTO K-POP, INTO BUSAN’ 캠페인을 전개해 부산을 글로벌 케이팝 관광 거점 도시로 알릴 계획이다. 공연 개최 효과를 지역 관광과 소비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연구원 현안 연구 과제를 통해 이번 공연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에도 착수한다. 빅데이터와 현장 실태조사를 연계해 관람객 이동 패턴과 소비 기여도를 분석하고 향후 글로벌 메가 이벤트 유치와 관광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형 이벤트인 만큼 유관기관 및 주최 측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 공백과 교통 불편이 없도록 촘촘히 대응하겠다”며 “부산이 세계적인 체류형 케이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