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셔틀외교, 안동에서 19일 정상회담
-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 정착돼 가는 한일 셔틀 외교 - 이번 한·일 정상회담 시기 : 미·중 정상회담 직후라는 점 - 다카이치에 줄 이재명 대통령의 선물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회담장 앞에서 직접 맞이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도 지난 1월 중순 자신의 고향인 ‘나라시(市)’의 한 호텔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정중히 맞이한 적이 있다.
YTN, 연합뉴스 TV 등 국내 언론은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안동 시내의 한 호텔 입구에 서서 다카이치 총리의 차량을 기다렸고 한국 전통 취타대의 안내를 받으며 회담장 앞까지 도착한 차량 안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나와 기다리던 이 대통령과 반갑게 서로 팔과 등을 살짝 두드리며 반가움을 나타내는 영상을 내 보냈다.
한일 두 정상은 취임 이후 공식 정상회담만 세 번째이다.
일본의 NHK방송은 “다카시 총리와 한국 이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날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다카이치 총리대신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이 한국 남동부 안동호텔에서 오후 2시 반경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NHK는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안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소개된 안동은 아래와 같다)
이번에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안동은 한국 남동부 경상북도에 속하는 지방 도시로 인구는 15만 여명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땅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조선 왕조 시대에는 많은 유학자를 배출해 201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조선 왕조 시대’의 마을 '하회(河回)촌' 등 수많은 문화재를 가진 관광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1999년에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도 방문했다.
두 정상은, 특산의 소주 등이 행동하는 저녁 식회 후, 하회 마을에서, 전통 가요의 공연이나 불꽃놀이 등을 감상하게 되어 있다.
올해 1월에는 다카이치 총리대신의 현지 나라에서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고향에서 다카이치 총리대신을 “국빈에 준하는 대우로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특히 경제 분야 등의 약국 간 협력 외에 ‘이란 정세’를 근거로 한 “에너지의 안정 공급”을 들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는 지난 5월 4일 정박 중이었던 한국 기업이 운항하는 화물선(HMM소속의 나무호)에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충돌하여 폭발과 화재가 발생. 한국 정부는 현장에서 회수한 잔해 등의 상세한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깊게 하면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 등 공통의 과제를 둘러싸고 의견이 나눌 전망이다.
대통령 취임한 지 6월 4일로 1년이 되는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시의 실용 외교”를 기반으로대일 관계 중시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에는 외무·방위 당국의 차관급에 의한, 이른바 “2 플러스 2”의 첫 회합을 서울에서 열었다. 역사 문제가 있어도, 현재의 엄격한 국제 정세에 대처하려면 함께 미국을 동맹국으로 하는 이웃 나라 일본과의 긴밀한 제휴가 빠뜨릴 수 없다는 판단일 것이라고 NHK는 진단했다.
* 정착돼 가는 한일 셔틀 외교
한일의 정상간에서는 3년 전,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재개됐다. 다카이치 정권의 발족 후로서는 3회째의 정상회담이 된다. 전회 1월의 회담 장소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고향인 나라로, 총리의 취미인 드럼을 함께 연주하거나 호류지를 함께 방문하거나 해서 친교를 깊게 했다.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의향으로 고향 안동이 정상회담의 무대이다. 조선왕조시대의 풍습이 지금도 남아 있는 안동은 전통가옥이 늘어서 많은 문화유산을 옹호하는 도시로 한일 정상이 서로의 현지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회담 후에는 공동 기자 발표나 저녁 식사 등이 예정되어 청와대는 셔틀외교이지만, ‘국빈 대우에 준하는 환영’을 하기로 했다. 두 정상 간의 신뢰와 우정을 더욱 깊게 할 기회를 갖고 싶다는 의도이다.
* 이번 한·일 정상회담 시기 : 미·중 정상회담 직후라는 점
미·중 양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싶은 이재명 대통령은 사전 조정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 중국의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개별적으로 접견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 관련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관계, 북한 핵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을 했다.
한일 두 정상은 중국 방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시진핑 국가 주석과의 회담 내용에 대해 전화로 직접 설명을 들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정세 인식의 교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6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국내용으로는 외교 성과를 과시하고, 6월 3일 투표의 통일 지방 선거에서의 여당 약진을 향해 탄력을 주고 싶은 생각도 있을 것 같다는 게 일본 NHK의 관측이다.
한·일 국교 정상화로부터 올해로 61년. 미래를 점치기 어려울 정도의 국제 정세의 한가운데에 있어 “중요한 이웃 나라”끼리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양국에 이로울 것인가가 주요 관심사이다. 현재의 세계는 각자도생의 세계, 즉 무극(無極) 다시 말해 다극화(多極化) 세계를 헤쳐나갈 묘안이 필요한 때이다.
* 다카이치에 줄 이재명 대통령의 선물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9일) 경북 안동을 방한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위한 선물로 안동의 특색을 살리고 한일 관계의 의미를 담은 ▴안동 하회탈 목조각 액자, ▴조선통신사 세트(홍삼 및 한지 가죽 가방·선물 포장시 숙종 37년 조선통신사 행렬도 활용), ▴백자 액자를 준비했다.
강유정 수석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하회탈 9종으로 구성된 ‘안동 하회탈 목조각’에는 화합을 상징하며, 한일 양국의 우호 관계 발전을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면서 “조선통신사 당시 양국 간의 상징적인 교류 품목 중의 하나였던 한지로 만든 가죽 가방과 홍삼을 준비해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양국의 견고한 유대와 앞으로도 지속될 교류와 협력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백자 액자 역시 양국에서 소망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달을 형상화한 달항아리를 담아, 한·일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기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총리 배우자에게는 조선통신사 세트와 함께 눈꽃 기명(器皿, 그릇) 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며, 눈꽃 기명 세트는 아연유약과 은을 활용해 눈꽃 결정이 피어난 듯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야마모토 총리 배우자의 고향인 후쿠이현의 설경과 정취를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사)국가무형문화재 안동포짜기 마을 보존회 측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과거 왕실에 진상되던 안동포로 제작한 홑이불을 마련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