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 모집…경주·통도사 포함 4개 코스 운영

6월 19~20일 세계유산 현장 체험 프로그램 진행 5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 시작

2026-05-19     배한익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앞둔 부산광역시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계유산 현장 체험 투어를 운영한다.

부산시는 오는 7월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해 세계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전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세계유산 투어’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체험형 홍보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피란수도 부산유산과 남부권 주요 세계유산을 직접 방문하며 세계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유산은 인류 전체가 공동으로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의미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 정책 등을 결정하는 국제기구 회의로, 대한민국에서는 이번 부산 개최가 처음이다.

투어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총 4회 운영된다.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중심으로 한 반일투어 2회와 울산·양산 및 경주 지역 세계유산을 둘러보는 일일투어 2회로 구성됐다.

반일투어에서는 부산근현대역사관, 국립중앙관상대, 아미동 비석마을, 임시수도기념관 등 피란수도 부산유산 현장을 방문한다. 일일투어는 통도사와 반구대 암각화를 탐방하는 울산·양산 코스와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등을 둘러보는 경주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5월 2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부산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 내 큐알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반일투어는 회당 20명 내외, 일일투어는 회당 35명 내외 규모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번 세계유산위원회를 국제회의 개최를 넘어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의 기간에는 벡스코 내 ‘K-헤리티지 하우스’에서 부산특별관을 운영하며 피란수도 부산유산과 지역 문화유산, 관광자원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부산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과 글로벌 도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세계유산 투어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7월 13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세계유산위원국 대표단 등 약 3천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본회의와 포럼, 전시, 공연, 문화행사 등이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