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9년 만에 조사선 교체…탐구 2호 19일 인천서 첫 출항
기존 90톤 조사선 대체해 서해 수산자원 정밀조사 투입 151억 원 들여 첨단 장비 9종과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적용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2호가 5월 19일 오후 3시 인천 서구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산자원 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취항식은 인터넷 보도 기준 5월 18일 오전 11시, 지면 보도 기준 5월 19일 조간에 맞춰 공개된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탐구 2호는 1997년 진수 이후 연구조사를 수행해 온 기존 90톤급 조사선을 대체하는 선박이다. 새 조사선은 239톤 규모로 기존 조사선보다 2.7배 커졌으며, 연구원 수면 공간을 갖춰 승선환경을 개선하고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했다.
수산과학조사선은 알과 치어 조사, 과학어군 탐지, 수산자원 조사, 어장환경 점검, 적조 감시 등을 수행하는 연구 목적 선박이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일반 선박 운항과 달리 바다의 자원 변화와 어장 환경을 과학 자료로 확인하는 역할이 핵심이다.
탐구 2호에는 수층별 수온 염분 측정 및 채수기, 트롤 모니터링 시스템, 과학 어군 탐지기 등 첨단 조사장비 9종이 탑재됐다. 이 장비들은 서해 해역에서 고품질 연구자료를 수집하고, 수산자원을 실시간으로 탐색·추적해 조사 정밀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새 조사선은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기관도 갖췄다. 디젤기관과 배터리를 함께 쓰는 1기 1축 방식으로, 입항과 출항, 조사 수행 과정에서 전기추진 운항이 가능해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탐구 2호 대체선 사업은 2023년 10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진행됐으며 총사업비는 151억 원이다. 건조사는 고려조선, 설계·감리사는 한국선박기술이 맡았고 주요 치수는 길이 42.48미터, 폭 8미터, 깊이 3.6미터, 흘수 2.8미터다. 주기관은 2,560킬로와트, 1,800알피엠급 1대가 적용됐다. 시운전 최대 속력은 발라스트 상태, 100퍼센트 출력, 10퍼센트 여유 조건에서 약 15.5노트이며, 설계 항해 속력은 만재흘수 상태, 85퍼센트 출력, 10퍼센트 여유 조건에서 약 14.5노트다.
승선인원은 승조원 13명과 연구원 7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다. 승선현원은 11명이며, 조사장비는 과학 어군 탐지기, 트롤 모니터링 시스템, 수중 음향 후 처리 소프트웨어, 수중 음향 교정장치 키트, 어체 측정 시스템, 해양용 계량 장비, 냉동·냉장고, 현미경 등으로 구성됐다.
취항식은 5월 19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등 해양수산 관련 기관, 업·단체장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경과보고, 표창·명명패·감사패 수여, 환영사와 축사, 기념테이프 절단, 조사선 순람이 이어진다. 행사는 오후 2시 40분 참석자 도착과 건조 과정 및 국립수산과학원 홍보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 오후 2시 45분부터 12분간 주요 내빈 환담이 진행되고, 오후 2시 57분부터 3분간 주요 참석자 이동과 입장이 이뤄진다.
1부 행사는 오후 3시 개막선언과 국민의례로 시작된다. 이어 주요 참석자 소개, 서해수산연구소장의 건조 경과보고, 원장의 감사패 전달, 명명패 전달, 원장표창 수여, 환영사, 3명의 축사, 기념 떡 절단과 촬영, 선착장 이동 순서로 진행된다.
2부 행사는 오후 4시부터 30분간 열린다. 행사장 앞 선석에서 취항 테이프 절단과 기념촬영이 진행되고, 이후 참석자들은 20분 동안 탐구 2호를 둘러보는 조사선 순람에 참여한다.
김인경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탐구 2호는 첨단 조사장비와 친환경 추진체계를 갖춘 수산과학조사선으로, 정밀한 조사자료 생산과 관련 연구 기반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 바다의 수산자원 변화를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수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