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놀로지, 생산거점 통합…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 강화

미국·유럽 현지 대응 확대…정밀 노칭·배터리 공정 부품 공급 강화

2026-05-18     최창규 기자
회사

유진테크놀로지가 생산 거점 통합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에 나선다. 회사는 배터리 공정 핵심 부품과 유지보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최근 생산 및 운영 체계를 본사 중심으로 재정비하는 생산 거점 통합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변화에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통합은 단순 생산라인 조정이 아니라 중복 고정비 절감과 생산 효율 극대화, 품질 안정화, 원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전략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생산과 품질, 구매, 외주 관리 체계를 일원화해 운영 효율성과 글로벌 고객 대응 속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최근 미국과 폴란드, 헝가리, 중국 등 글로벌 생산 및 기술 대응 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영업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생산 거점 재편과 신규 투자 확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공동대표인 여현국 대표는 지난 4월 미국 주요 고객사와 신규 프로젝트 대응을 위해 약 17일간 현지 출장 일정을 진행했다. 현지 배터리 생산라인과 신규 투자 프로젝트 관련 기술 미팅과 개발 협의도 함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일부 프로젝트가 실제 수주 및 후속 협의 단계로 이어지고 있으며, 차세대 배터리 공정 관련 신규 개발 논의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최근 미국 내 각형 배터리 생산라인용 정밀 노칭 프레스 1차 물량을 국내 장비사에 공급 완료했으며, 현재 후속 2·3차 공급 협의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의 생산 확대에 맞춰 정밀 프레스와 핵심 공정 부품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공동대표 이미연 대표가 폴란드와 헝가리 법인을 중심으로 유럽 출장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 고객 대응과 생산 운영 체계 강화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영업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배터리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정밀 노칭 금형과 커터 부품, 프레스 및 핵심 소모품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라인 특성상 유지보수와 교체 수요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안정적인 반복 매출 구조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텅스텐카바이드(WC) 등 초경 소재 공급 이슈가 확대되며 이차전지용 커터와 정밀 금형 부품 공급 안정성이 업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핵심 소재와 부품 공급망을 선제 확보해 글로벌 고객사와 신규 수주 협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차세대 배터리 및 신소재 배터리 관련 기업들과 커터와 금형, 공정 부품 공동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뿐 아니라 차세대 소재 변화에 대응 가능한 공정 기술 개발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생산 거점 통합은 수익 구조와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배터리 산업에서 공정 안정성과 유지보수 대응 능력이 중요해지는 만큼 글로벌 현장 대응력과 핵심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공정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