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텔스, DB 전문기업 다원씨앤에스 인수…AX 사업 확대

114억 원 규모 지분 51% 확보…탈오라클 수요 대응 강화

2026-05-18     심상훈 기자

엔텔스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다원씨앤에스 지분 인수를 통해 데이터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인공지능 전환(AX) 중심 사업 구조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첫 인수합병(M&A) 실행 사례라고 설명했다.

엔텔스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다원씨앤에스 지분 51%를 114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 절차가 완료되면 엔텔스는 다원씨앤에스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엔텔스가 올해 초 제시한 ‘M&A 중심 성장 전략’의 첫 실행 단계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솔루션 ‘타잔DB(TarzanDB)’와 다원씨앤에스의 현장 구축 경험을 결합해 데이터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과 공공, 제조업계를 중심으로 오라클 등 외산 DB에서 오픈소스 및 국산 대안으로 전환하려는 이른바 ‘탈오라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실제 대규모 전환 프로젝트에는 기술 안정성과 구축 경험이 동시에 요구되는 만큼 전문 수행 역량 확보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

다원씨앤에스는 삼성과 LG,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금융사의 데이터베이스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전문 기업이다. 엔텔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잔DB는 벡터DB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DBMS 솔루션이다. 엔텔스는 향후 AI 기반 데이터 처리 수요 확대에 대응해 엔터프라이즈급 통합 데이터 솔루션 공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재무 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엔텔스는 다원씨앤에스의 대형 고객 기반과 자사 솔루션을 연계해 반복 매출 확대와 고수익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 솔루션 부문을 독립적인 성장 축으로 육성해 중장기 성장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일규 엔텔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엔텔스가 AX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전환해 나가는 첫 단계이자 PostgreSQL 기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타잔DB를 중심으로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