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C-펩타이드 국내 허가 획득… ‘당뇨 통합진단’ 라인업 확대

당화혈색소·인슐린 이어 C-펩타이드까지… 현장진단 기반 당뇨 통합 솔루션 구축

2026-05-18     심상훈 기자
C-PEPTID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가 C-펩타이드(C-peptide) 검사 제품의 국내 허가를 획득하며 당뇨 정밀진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회사는 기존 당화혈색소(HbA1c)와 인슐린(Insulin) 검사에 이어 췌장 베타세포 기능 평가까지 아우르는 통합 진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5월 8일 자사 현장진단 플랫폼 ‘아피아스(AFIAS)’ 기반의 C-펩타이드 검사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펩타이드는 혈액 내 C-펩타이드 농도를 정량 측정해 체내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하는 제품이다. 회사는 이번 허가를 통해 기존 당화혈색소 및 인슐린 검사 제품과 연계한 당뇨 통합 진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현재 당뇨 진료 현장에서는 주로 공복혈당을 통해 기본적인 위험도를 선별하고, 그 한계를 보완하는 당화혈색소를 당뇨 진단 및 혈당 조절 평가의 표준 기준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만으로는 환자의 근본적인 대사 상태나 인슐린 분비 기능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C-펩타이드는 체내 인슐린 분비 능력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대표적인 바이오마커로, 당뇨병 유형 구분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 평가, 환자별 치료 전략 수립 등에 핵심적으로 활용된다.

바디텍메드는 이번 허가 제품을 통해 기존의 표면적인 혈당 관리 수준 확인을 넘어,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기능까지 함께 평가할 수 있는 통합적인 당뇨 진단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대사 상태와 당뇨 진행 양상을 보다 다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 전략 수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C-펩타이드 허가는 검사의 접근성과 속도 측면에서 의료 현장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그동안 췌장 기능을 확인하는 C-펩타이드 검사는 대형 병원 방문이나 외부 수탁기관 의뢰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결과 확인까지 수일이 소요됐다. 하지만 바디텍메드의 아피아스 솔루션을 활용하면 1차 의료기관에서도 소량의 전혈을 사용해 12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내원 당일 검사와 결과 확인, 의료진 상담까지 이어지는 진료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바디텍메드의 당뇨 제품군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4%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사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C-펩타이드 허가를 계기로 국내 내과 및 검진센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당뇨 진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C-펩타이드 국내 허가 획득은 바디텍메드가 추진해 온 당뇨 통합 진단 솔루션 강화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의료 현장에서 당화혈색소, 인슐린, C-펩타이드를 연계한 진단이 활성화된다면 당뇨병의 조기 발견은 물론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치료 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