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본격 운영

9월 말까지 폭염 대응 강화…응급실 환자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2026-05-17     김종선 기자

횡성군보건소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보건소는 앞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시스템 점검과 보고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운영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폭염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열사병과 열탈진 등 고온 환경 노출로 발생하는 질환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횡성군보건소는 관내 응급실 방문 환자 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폭염 대응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열질환은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급성질환으로,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는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횡성군 내 온열질환자는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 내 온열질환자는 2023년 7명, 2024년 20명, 2025년 6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 강도가 높아지고 발생 시점도 빨라지면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횡성군보건소는 횡성대성병원 응급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온열질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와 환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김영대 횡성군보건소장은 “올여름 역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감시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군민들은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