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전투 지킨 네덜란드군 희생정신 기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참전용사 유족 등 160여 명 참석 마리누스 덴 오우덴 중령 '이달의 6·25전쟁 영웅' 선정

2026-05-17     김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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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이 15일 오후 횡성읍 보훈공원과 우천면 우항리 일원에서 6·25전쟁 참전 75주년을 맞아 ‘2026년 네덜란드군 참전기념 추모행사’를 열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주관하고 횡성군과 제36보병사단이 지원해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한국전쟁 당시 머나먼 타국에서 참전한 네덜란드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올해는 국가보훈부가 1951년 횡성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마리누스 덴 오우덴(Marinus den Ouden·마리누스 덴 오우덴) 중령을 ‘이달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하면서 추모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영웅 선정패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측에 전달하며 참전 영웅의 공훈을 기렸다.

추모식은 횡성읍 보훈공원 내 ‘마리누스 덴 오우덴 중령 추모비’와 우천면 우항리 ‘네덜란드군 참전기념비’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이어졌다. 우천면 기념비는 횡성전투 당시 치열한 전투 속에서도 진지를 지켜낸 덴 오우덴 중령과 네덜란드 대대 장병들의 투혼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장소다.

이날 행사에는 오니 얄링크(Onno Jalink·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를 비롯해 횡성군 관계자, 참전용사 유족, 보훈단체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최태영 횡성군수 권한대행은 “6·25전쟁 참전 75주년을 맞아 횡성에서 네덜란드 참전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기릴 수 있어 뜻깊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이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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