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 후보에 "인천공항 통합 반대 확실히 약속하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측 박정순 대변인, “민주당 인천 의원들, 통합 반대 질의 답변 거부” 주장 현수막 치적 홍보보다 인천 미래 현안 먼저 챙겨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국회의원들을 향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논의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유정복 후보 ‘정복캠프’ 박정순 대변인은 지난 15일 논평을 내고 “인천공항 통합 반대는 여야가 있을 수 없는 인천 최대 현안”이라며 “인천의 미래가 걸린 사안인 만큼 여야 정치권의 일치된 연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이달 초 한국환경공단 및 인천공항 노조와 정책 협약을 맺고 기관 이전 및 통폐합 반대 의사를 밝힌 점을 언급했다.
이어 “정작 인천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시민단체가 보낸 인천공항 통합 반대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거나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과연 어느 것이 민주당의 진짜 속내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국제공항 통합 반대와 공공기관 이전 저지 인천 사수 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인천공항 통합 반대와 관련한 질의서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모경종 의원은 “중앙정부 뜻과 반대되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답변했고, 이훈기 의원은 “동참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노종면 의원은 “박찬대 후보의 입장 표명이 먼저”라는 이유로 답변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인천공항 통합 반대가 선거용 일회성 꼼수인지, 지방선거 이후 다시 중앙정부 방침에 따르려는 것인지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 신공항건설공단의 통합 검토가 현실화될 경우 인천공항의 독립성과 투자 여력이 약화되고 국가 항공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인천 시민들의 일자리 감소와 지역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인천공항 통합 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 소속 인천 국회의원들의 지역 현안 대응 태도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요즘 인천 시내 곳곳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중앙정부로부터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 규모의 예산과 특별교부금 등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경쟁적으로 내걸리고 있다”며 “지역 발전 성과를 강조하는 홍보물은 넘쳐나지만, 정작 인천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국회의원들은 이재명의 눈치가 지역 주민보다 더 무섭고 두려운가?"라며 "인천 공항 통합 반대는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인천 전체의 미래가 걸린 사안인 만큼 여야와 시민사회,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찬대 후보는 당초 약속했던 인천공항 통합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