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생기원 손잡고 반도체 환경기술 실증 나선다
실증 기반 구축…지역 기업 환경설비 경쟁력 강화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평택시와 평택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줄이기 위한 환경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 기관은 지난 7일 평택대학교에서 착수 회의를 열고 반도체 산업 고효율 대기오염물질 저감 환경설비 기술개발 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최근 반도체 산업은 미세공정 고도화와 함께 탄소중립 요구, 환경규제 강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공정가스 처리와 관련된 환경설비는 기업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실증 기반 마련과 기술 검증 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시와 참여기관, 지역 기업이 함께 참여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반도체 공정가스 저감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파일럿 규모의 환경설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구조다.
착수 회의에서는 기관별 역할과 일정이 공유됐고, 참여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회의 이후에는 평택대학교 내 환경에너지기술융합연구센터의 실증 예정 공간을 직접 확인하며 사업 추진의 구체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지역 기업의 산업 생태계 진입을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공정가스 저감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반도체 공급망에 편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다.
평택시는 향후에도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