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명함 들고 접근”…평택시, 사칭 사기 확산에 경보

계약정보 악용해 접근…신고 매뉴얼 3단계 집중 홍보

2026-05-15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평택시가 공무원을 사칭한 계약 사기 범죄가 잇따르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범행은 나라장터 등 공공 계약 정보를 미리 파악한 뒤 위조 명함과 공문서를 제시하며 접근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긴급 납품을 요청하거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평택시에 접수된 사칭 의심 사례는 지난해 하반기 9건에서 올해 4월까지 14건으로 증가했다.

시는 피해가 주로 소상공인과 거래 현장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대응 매뉴얼을 중심으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인회, 읍면동 단체에는 긴급회의 자료 형태로 대응 요령을 배포했고, 시 누리집과 알림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복 안내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와 버스 승강장 전광판에도 주의 문구를 송출하는 등 생활 접점에서의 홍보를 확대했다. 별도의 예방 영상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시는 “관공서는 어떤 경우에도 선입금이나 현장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의심 상황에서는 대표번호로 담당자를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112에 신고해야 한다. 미수에 그친 경우에도 1394로 제보하면 추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시는 “의심되는 연락은 반드시 확인하고 주변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피해 차단의 출발점”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