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전 단계에서 막는다” 안성 축산대책 가동

700만 두 사육지역…상시 대응체계 조기 가동

2026-05-14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안성시가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축산농가 보호에 나섰다. 기후변화로 재난 강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제 대응 체계를 앞당겨 가동한 것이다.

안성은 1,800여 농가에서 700만 두가 넘는 가축을 사육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지역이다.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로 현장 부담이 커지자, 시는 단순 사후 대응이 아닌 ‘즉각 대응 중심’으로 방식을 전환했다.

우선 5월부터 9월 말까지 폭염 대응 전담팀을 운영하고, 공휴일을 포함한 상시 상황실을 가동한다.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전 농가에 문자로 위험 정보를 전달해 축사 점검과 안전 조치를 즉시 유도한다. 동시에 비상 연락망을 통해 폐사나 침수 발생 시 현장 확인과 복구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현장 대응도 강화된다. 방역 차량을 활용해 축사 지붕과 주변에 물을 살포하는 등 온도 저감 조치를 병행한다.

올해는 총 12억 원을 투입해 재해보험 지원, 면역증강제 공급, 시설 개선, 전기 안전 점검 등 예방 중심 사업도 확대한다. 단순한 대응을 넘어 피해 자체를 줄이겠다는 접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