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공택시 호출 앱 ‘타보소’, 카카오 가맹택시까지 호출 확대

오는 18일부터 서비스 확대…카카오 가맹 택시 1,369대 가입 추진 출퇴근·야간 배차 개선 기대, 배차 성공률 90% 목표

2026-05-14     이상수 기자
타보소

포항시가 공공택시 호출 앱 ‘타보소’의 호출 대상을 카카오 가맹택시까지 확대한다.

시는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택시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카카오 가맹택시도 타보소 앱에서 호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시는 지역 내 카카오 가맹택시 1,369대를 대상으로 타보소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는 플랫폼 호출을 거치지 않은 배회영업이나 다른 플랫폼을 통한 호출 영업에 대해 가맹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카카오 가맹택시가 타보소 앱을 통해 호출을 받더라도 카카오 측에 별도 가맹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포항시는 택시 종사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포항사랑상품권 등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타보소 가맹 확대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와 야간 등 택시 호출이 어려운 시간대의 배차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배차 성공률은 기존 60% 수준에서 9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 확대에 앞서 택시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도 변경 사항, 앱 사용법, 승객 응대 교육 등을 진행해 초기 혼선을 줄일 방침이다.

포항시는 향후 친절 서비스를 제공한 우수 기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신규 이용자 대상 쿠폰 제공 등 서비스 활성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타보소 가맹 확대는 시민 교통 편의와 지역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택시 종사자와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형 공공 호출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